하야 |
2012-12-19 09:16:24 |
조회: 239
오늘 저희 아빠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마음 바꿨으니까, 걱정말라."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이건 정말 혁명이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정말 일하고 계십니다. 이건 정말 기적입니다.
저희 아빠는 전라도 대표 시민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김대중, 좌파정부'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파가 약자를 너무 짓밟는다고 생각하십니다.
제가 큰믿음 흐름을 타면서 가장 부딪혔던 부분이, '변목사님이 김대중을 빨갱이로 몬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마치 계란으로 바위 치듯, 전혀 통하지 않아서, 그것은 매번 큰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만날때 그붑분은 서로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리면 무조건 시한폭탄처럼 터져 버리니까요.
올 여름 존물린디 목사님 집회를 제 끈질긴 권고로 참여하면서 은혜를 받으시고 큰믿음교회에 대한 생각이 바뀌셨습니다. 그후 변목사님 책도 읽으시고, 말씀이 굉장히 좋고,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변목사님의 정치 발언은 여전히 맘에 안든다고 하셨습니다. 전라도를 몽땅 빨갱이로 모는 것 같다고 싫어하셨습니다.
이번 주 서경석 목사님 책이 와서, 하나님이 그 마음을 만져주시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빠에게 그것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대판 싸웠습니다. 그냥 공정한 마음으로 읽어보시라고 가져다 준 것이라고 하는데도, 아빠가 또 흥분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낙심이 되고, 아빠는 안되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책을 읽게 하시고, 그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기도의 힘 입니다.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 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공정한 마음을 부으시고, 눈을 열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주님은 정말 놀라우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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