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12월 18일에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편집자 註>
박근혜 후보의 승리가 보인다. 요동치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본 게 아니다. 지난 3개월 전국을 돌면서 확인한 현장의 분위기다. 대한민국은 숨겨진 항체가 많았고 이것은 단순한 지지율 차이를 넘어선 ‘무언가’였다. 지금도 군대에선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연방제통일과 같은 북한의 對南적화노선을 추종하는 세력을 從北(종북)세력으로 정의하여 교육한다. 크고 작은 교회에선 이 나라를 지키고 북한의 가련한 동족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한다. 누굴 밀고 밀지 않고 떠나, 이들은 모든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순수하게 교육하고 기도했다. 어이없는 일이지만 문재인 후보는 북한인권법에 반대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며 낮은 단계 연방제통일을 주장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동성애자를 특별하게 보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고 종교기관 신앙교육권에 반대했다. 장교단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기독교인의 신앙심을 위협했다. 민주당이 군부대 외부강사 교육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꼼수가 박근혜와 신천지·굿판을 엮는 거짓선동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장교들 스스로 교육에 나섰고 상당수 교회가 기도에 박차를 가했다. 나는 이들 현장을 누비며 외치며 대한민국이 쉽게 망할 수 없는 나라임을 확신했다.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다.’ 박근혜 후보가 집권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법을 없애고 연방제를 하자는 대통령이 이끄는 祖國(조국)은 상상키 어렵다. 문제는 박근혜 당선 이후다. 從北·좌파와 타협하고 북한정권에 뜯기지 않는 정도론 나아질 게 없다. 나라는 조금씩 더 나빠져 20대 국회는 더욱 좌경화된다. 이미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반국가단체·이적단체 출신이 19명에 달한다. 남한 내 法治(법치)의 회복과 북한을 향한 憲法(헌법)의 확장, 從北·좌파와 북한정권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통해 자유통일로 가지 않으면 한국은 2018년 또 다시 헉헉대며 위기를 맞는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할 길은 남은 5년 자유통일의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 숨을 돌리고 난 이후에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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