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09-05-28 12:40:37 |
조회: 200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목사님... 꼭 읽어주세요
날짜 :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오후 19시 26분 54초 +0900
보낸이 : "향기나무"<sini820124@hanmail.net>
받는이 : <rkffk220@hanmail.net>
본 메일은 '큰믿음교회'카페 회원 '될찌어다'님이 '겸손'님에게 보내신 메일입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주부입니다. 대학은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고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기르고 있는 집사입니다. 목사님께 정말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목사님.. 저는 이 시국에 제가 어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올리신 많은 자료와 설교말씀대로라면 저는 이 나라에 만연한 좌파친북세력의 배후에 있는 공산주의의 영을 대적하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에 이와 같은 물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승만대통령, 박정희대통령, 전두환대통령, 노태우대통령 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더 비판하며 그를 따르는 무리를 대적해야 하나요?
두 전 대통령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무고한 사람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하며 장악했던 그 전의 군사독재정권보다.....
더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인가요?
제 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이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아니 현 대통령이 오히려 사랑이 없으며 자비가 없는 대통령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적으로 옳은가요? 선한가요?
많은 교회들이 지금의 대통령은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물욕과 권력욕으로 가득찬 한 인간이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 정부에 불만을 갖고 있는 국민들은 그저 어리석은 사탄의 노예인가요? 정말 많은 보수단체들이 촛불집회 때 에 참석한 일반 시민들에게...
죽어 지옥에 떨어질 것들이라고 손가락질 하며 시국을 위한 기도회랍시고
나와 소리를 높이며 악을 지릅니다. 이것이 정령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을 하고... 저는 오히려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탈권위적인 모습에.. 차라리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에 잠깁니다. 많은 국민들이 저와 같지 않을까요?
어떤 대통령이 그와 같았던가요?
카페 안에 가득한 노무현 대통령의 평가에 저는 조금 슬퍼집니다...
목사님... 저는 진리 안에서 바로서길 원합니다.
제가 보지 못하는 것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세요...
큰믿음교회
http://cafe.daum.net/Bigchurch
제목 : RE: 목사님... 꼭 읽어주세요
날짜 :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오후 20시 15분 20초 +0900
보낸이 : "겸손" <rkffk220@hanmail.net>
받는이 : "향기나무" <sini820124@hanmail.net>
군사독재정권은 싫어하시면서 왜 가장 사악한 독재자인 김정일을 지지하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하십니까?
모순입니다.
저도 군사독재정권이 싫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부분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군사독재정권은 교회를 타겟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허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좌파 정권들은 교회를 대적했습니다.
지역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보낸날짜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오전 00시 17분 58초 +0900
보낸이 "향기나무" <sini820124@hanmail.net> 메일 쓰기 이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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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겸손" <rkffk220@hanmail.net> 추가 주소추가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답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 때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답글을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늘 성령충만하시고 평안하세요.
추신: 저나 큰믿음교회는 단순히 보수도 수구꼴통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인 공산주의를 그 다음으로 독재를 반대합니다. 먼저, 이 땅에 만연한 공산주의 세력을 몰아낸 뒤에 우리는 그 누가 독재를 하든 그를 반대할 것이며, 가진 자가 아니라 소외된 자와 가난한 자를 위한 정치를 하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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