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자녀 |
2010-08-31 00:00:00 |
조회: 303
큰믿음교회에 등록한지 7개월째 되는 시점에 저희 부모님에게도 돌파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왔습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가 너네 교회 주일예배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데 주일날 같이 가지 않겠니.."라고 하시는거에요.. 순간 그 말을 듣는 순간 오..왠일인가라는 생각과 약간의 걱정도 같이 밀려왔어요.. 왜냐면 실은 저희 부모님이 다른교회 집사님이신데 아버지의 경우는 아직 초신자시고 어머니는 큰믿음교회에 대해서 50:50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계셨어요..안그래도 섬기시는 교회의 어느 권사님들이 어머니에게 우리 교회에 대해서 안좋은 얘기를 하셨는데 이 문제로 얼마전에 한밤중에 집으로 찾아오셔서 모자간의 원하지도 않은 기나긴 대화가 새벽이 밝을때까지 오간적이 있었거든요..이건 그냥 비유적하는 얘긴데요..고딩때 모방송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시사프로에 패널로 참여해서 교육부 차관이랑 날쎈 공방?을 치른 화려한 이력이 있는 저로서는 어머니와의 토론같은 대화가 이때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
아마도 이 사건때문에 부모님이 특히 어머니가 교회에 오신다는게 조금은 약간의 부담이 되었어요,, 그래서 교회에서 제가 아는 몇분에게 일일이 중보요청을 했습니다..저도 부모님의 눈과 귀가 열리도록 대적기도를 했지요..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드디어 월드컵 결승전과 같은 주일 아침이 다가왔습니다. 지난주에 오셨는데 다니시는 교회의 예배형식과 다른 우리교회의 예배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나봐요.. 저는 1부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어머니 옆 자리에 앉아서 묵상기도하는데 저도 모르게 감사의 눈물이 나왔어요.. 저도 잘몰라었는데 그만큼 교회문제로 빚어진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가 제 마음속 깊이 있었다는걸 이때 알았거든요.. 그리고 찬양이 시작되면서 부모님도 같이 따라부르셨고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말씀초반에 이단시비와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처음 방문하신 부모님에게는 거부감이 생기지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곁눈질로 부모님의 표정을 살폈어요..근데 두분 모두 좋다는건지 나쁘다는건지 표정이 아니라 무표정이신거에요.. 그래서 이날 저는 우리교회 예배드리면서 처음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근데도 참 놀라운건 예전에 다른교회 목사님들 설교를 들을때는 부담감이 있으면 설교가 귀에 잘안들어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담임목사님의 설교는 잘들어오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예배가 끝나고 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떠나는데 어머니 말씀이 "니네 목사님 정말 세밀하게 꼼꼼하게 말씀하시더라..내가 그동안 너네 교회와 목사님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는데 오늘 변승우 목사님 설교를 들어보니까 그게 아니고 다 맞는 말이더라..역시 설교는 저렇게 하셔야 된다.."이러시는거에요.. 그리고 목사님이 설교중에 인용하신 요엘 2:28절의 구절이 다른 목사님들이 어머니에게 예언처럼 주셨던 말씀이었다네요.. 후에 들은얘기인데 항상 어머니가 기도하실때마다 둥근 지구본의 환상이 보이셨는데 본당 1층 강대상 뒤에 있는 지구 모양과 일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그리고 아버지께 "당신은 어땠어요?"물으시니까 "예배가 너무 뜨거웠다..특히 말씀이 끝나고 통성기도시간에 나 처음으로 방언이 터졌다."며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목요일 점심때 어머니가 또 전화하시더니 "이번 주일에 또 니네 교회 갈거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어제도 같이 1부예배를 드렸는데 목사님의 설교중 "계시가 임하는 사람일수록 성경을 신물나게 봐야한다.."라고 하신 말씀에 어머니에게 큰 확증으로 다가왔다 하시면서 이제 월요일부터 매일 성경을 한장 읽어도 몇시간씩 읽겠다고 하셨어요.. 은혜를 많이 받으셨나봐요..지난주도 그렇고 어제도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예비 목사님은 나중에 변목사님의 연배정도 되면 저렇게 말씀 전할수 있는가."이러시길래 "저도 그래야겠지만 예비 장로님,예비 권사님께서 얼마나 진심으로 중보하시냐에 따라 결정됩니다."라고 농담 반 진담으로 말씀드렸어요..
아마 어머니께서 섬기시는 교회 담임목사님 내외분과 같이 찰리 로빈스 목사님 성회에 참석하겠다고 하시는데 놀라운 돌파가 일어날줄 믿습니다.. 조부모님도 다시 주님을 만나서 회개하고 천국에 가셨으면 좋겠네요..생각나실때마다 10초만이라도 기도해주세요..
어쩌면 작은 돌파일지도 모르나 성령님이 움직이고 계심을 느낍니다.. 이 글을 보시는 청년분들 가운데도 가정의 영역 가운데 놀라운 돌파가 임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
다음글 | 할렐루야! 큰믿음교회에 대한 변증서 "큰믿음교회에 대한 말말말들과 진실!"이 오늘 출판되었습니다. | 겸손 | 2010-09-05 00:00:00 |
---|---|---|---|
이전글 | 속이 터져 글을 올립니다. | 생수의강 | 2010-08-26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