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10-09-05 00:00:00 |
조회: 251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정당한 증거를 하지 말며...” (출애굽기 23:1-2)
책의 표지
책의 서문 : 이단시비는 순수하게 이단시비가 되어야 합니다.
한 교회와 목회자에게 있어서, 이단 판정은 사형선고와 같이 치명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한 교회와 목회자를 죽이는 결정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단시비는 영적인 ‘살인죄’를 다루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단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멸망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살인죄를 조사할 때 검사나 형사는 사람을 죽였느냐? 죽이지 않았느냐에 초점을 맞춥니다. 화냈느냐? 욕했느냐? 한 대 때렸느냐? 이런 사소한 것으로 유죄 무죄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단시비 역시 ‘이단사설을 가르치느냐 않느냐?’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단사설을 가르치면 그는 분명히 이단입니다. 반면에 이단사설을 가르치지 않으면 절대로 이단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이단시비 과정에서 다른 지엽적인 것들을 수없이 거론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교회의 이단시비는 정로를 벗어났고 심각하게 탈선했습니다. 심지어 이대위원들 스스로 “누구든 말꼬리를 잡아서 이단으로 만들려면 이단이 안 될 목사가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개혁되어야 할 한국 교회의 가장 어두운 면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단시비를 벌일 때 이단사설을 가르치고 있지 않으면 공연히 흠집내지 말고 깨끗하게 손을 들어주는 문화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단은 아니나 위험하다느니, 예의주시하겠다느니 이런 말로 가뜩이나 음해를 당해 수없이 상처를 받은 목회자와 교회를 이단사냥꾼이 재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선 안 됩니다. 저는 이대위 위원들이 자신의 교단이나 개인의 신학사상 혹은 전통을 잣대로 이런 발언들을 너무 쉽고 무책임하게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익히 알고 계신 것처럼, 이단이 아닌 정통 교회라 할지라도 교회 안에는 많은 차이와 다양성이 있습니다. 수많은 교단들이 있고 저마다 교리가 조금씩은 다 다릅니다. 심지어는 같은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라 할지라도 세부적인 성경해석에서 완전한 일치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칼빈주의 입장에서 보면 웨슬리주의 신학이 위험해보이거나 지도나 교정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복음주의 입장에서 보면 은사주의 교회들의 예배와 사역이 위험하거나 지도나 교정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웨슬리주의의 입장에서 칼빈주의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은사주의 입장에서 복음주의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둘 다 이단은 아닙니다. 그리고 둘 중 어느 것도 전체 교회의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개교단의 신학이나 전통을 기준으로 이단은 아니나 위험하다 혹은 경계 대상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월권이며 독선과 오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느 교회나 목회자가 통일교나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신천지처럼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부정하는 명백한 이단사설을 가르치는 않는 한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즉 얼굴이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아닐지라도 원수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우리의 형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영혼구원과 하늘나라의 확장을 위해 서로 사랑하고 하나가 되어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저에 대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더 연구하고 결론을 내리기로 결정한 한기총과 기성 이대위에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바로 이런 원칙을 지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2010년 9월 4일
큰믿음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는 작은 종 변승우 목사 씀
사랑하는 큰믿음교회 성도 여러분과 카페 회원 여러분,
교회에 대한 악질적인 이단사냥꾼들의 음해와 그들에게 분별없이 휘둘린 일부 교단들의 불의한 판정으로 인해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십니까?
이 변증서를 우리 교회를 오해하고 있는 목회자나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해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이 진실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책이 출판된 이후 1달 동안 이 책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공급할 생각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 그리고 시간도 우리 편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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