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21-06-15 06:48:48 |
조회: 358
지난주 설교를 듣고 jesus+love님이 제게 메일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설교를 듣고 본문 내용 중 궁금한 점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타교인 성도입니다. 올해 1월부터 목사님 주일 설교를 유튜브를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지난 약 6개월 동안 목사님의 설교를 꾸준히 들으면서 말씀에 대한 도움들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변승우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궁금한 점이 있어서 카페에 글을 남기려다가 우수회원이 아니면 글쓰기가 되지 않아 본의 아니게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오늘 설교 본문 중에
마태복음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에서 처음으로 상이 언급된다고 말씀하셨고, 원수 사랑은 구원의 문제(천국에 들어가냐 못가냐)가 아닌 상의 문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팔복의 마지막 부분에서 박해를 받은 자가 천국에 간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에 팔복의 사람은 당연히 천국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태복음 5장 10절에서도 예수님께서 박해를 받은 것까지만 말씀하시고 여기서는 원수 사랑까지는 말씀하지 않으셨으므로,
원수 사랑은 천국의 문제가 아닌 상의 문제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팔복의 마지막 부분에 대해 5장 10절에 이어서 예수님의 말씀을 12절까지 더 자세히 살펴보니 마태복음 5장 12절에 이미 상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10절에서 박해를 받은 자가 분명하게 천국에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 구절인 11절에서도 계속해서 박해를 받은 자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말씀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12절에서도 박해를 받은 자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천국이 아닌 상이 크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10절에서 말씀하신 천국과 12절에서 말씀하신 상은 같은 개념으로 해석해야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한 작은 개인의 성도로서 궁금한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메일을 보내는 것이 혹여나 목사님께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 매우 조심스럽지만, 존경하고 귀하신 목사님께서 어떤 방식으로든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한 답변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모든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할 시간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정당한 질문이기 때문에 그분에게 다음과 같은 답 메일을 드렸습니다.
"예리한 질문 감사드립니다.
저도 3부 예배 설교 중에 팔복의 마지막에 상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팔복에서는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들이 그들이 박해를 받은 것 때문에 상을 받는다고 한 것이지,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를 위해서 기도하여 상을 받는다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원수 사랑과 박해자를 위한 기도가 자체가 팔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상이 여기에서 처음 나온다는 말은 빼고 여섯 가지 반제에서 처음 나온다고 원고를 고칠 생각입니다."
참, 제게 메일로 질문한 성도님 방금 전 최우수회원으로 등업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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