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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산행일기! - "할렐루야! 난생 처음 육구만달 마당삼을 보았습니다."

Web Team |

2018-05-31 23:43:46 |

조회: 682

전에 우중산행 때 본 오가피입니다. 

육구만달 닮았지요? 그때 나는 언제나 육구 한 번 캐보나 했는데,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난생 처음 산행 중 육구만달을 보았습니다.

 

먼저 전에 공기가 3일 내내 나빠서 집에만 있다가 잠깐 좋아진 틈을 타서 뒷산에 올라가서 본 것들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산나물들이 소나무를 포위했습니다. 

지난 해 뒷산에서 본 소나무잔나비걸상버섯인데, 1년이 지났는데도 별로 안 자랐네요. 

더 자라게 그냥 두었습니다.

 

마치 밀림을 방불케 하는 곳이지요. 



넝쿨들을 제치고 들어가보니 멧돼지가 방금 파헤친 듯한 곳이 보입니다. 

칡을 캐먹었나봐요.

 

근처에 방금 싼 것 같은 싱싱한(?) 멧돼지 똥이 보입니다.


더 들어가보니 정말 그럴 듯합니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멧돼지가 튀어 나올 것 같아 후퇴했습니다. 

 

옆으로 우회해서 위로 올라가 보니 정말 그럴 듯합니다.

 

산삼이 기가 막히게 자랄 것 같아요.


재미삼아 뒤져보았는데 아가들이 보입니다.

 

전부 전에 제가 뿌린 것들입니다.

 

지난해에는 안 보이더니 올해는 여기 저기서 모습을 드러내네요.


얘는 2구인데 잘 자라서 벌써 달이 나오네요.


4년 전에 뿌린 것들은 벌써 3구로 자라고 있습니다. 


계곡도 아닌 깊은 산속에 그것도 맨땅에서 샘이 흘러나오네요. 

신기해서 동영상으로도 찍었습니다. 


지금부터가 오늘 산행일기입니다.

 

오늘 육구만달을 캔 산 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점심을 먹고 다음 위성 사진을 보고 찜해둔 산행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휴~ 도착해보니 위성사진과 달리 산골 동네네요.

 

포기하고 나오다가 군 훈련장 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차를 대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투 스타가 차를 타고 나타납니다.

 

병장 때 너무 더워서 웃옷을 벗고 런닝바람으로 있다가 갑자기 군단장(별 셋)이 나타나서 못 본 척했습니다.

 

군단장이 부르더군요.

 

얼른 뛰어갔더니 "너 왜 군단장을 보고도 인사를 안 해!"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방위인 줄 알았습니다!!!" 이랬습니다. 실화랍니다.

 

그때 장군을 보고 오래간 만에 장군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산에 들어가 보니 비비추가 보입니다. 


우산나물들도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고 분위기는 그렇듯합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네요.

 

일행이 달랑 더덕 한 뿌리!

 

포기하고 내려와서 다른 산속으로 들어가서 골짜기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4구 2채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대감을 갖고 골짜기를 따라 산 위로 계속 올라가다보니 풀잎 아래 깜쪽같이 숨어있는 3구가 보입니다.


산 속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멧돼지가 방금 파헤친 곳들이 보입니다.


위에선 짐승 소리도 들리고 으스스합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약간 우회해서 골짜기를 계속 올라갔는데 8부능선 쯤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산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다 보았는데 너무 커서 아닌 줄 알았는데 산삼이었습니다.

 

그것도 난생 처음 보는 육구만달!  







1미터 쯤 밑으로는 4구 두채가 자라고 있고

 

4구 밑에는 삼구가 한채

 

삼구 밑에는 2구가 한채




2구 밑으로는 약 50센티쯤 떨어져서 1구들이 여기 저기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마당삼입니다.    

 

너무 좋아서 기념으로 남기려고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네요. 

육구만달을 조심스럽게 채심해보니 오늘 캔 모든 산삼을 합한 것보다 뿌리가 더 크네요.



뿌리 색깔도 황금색, 아주 좋습니다. 



여러분 모두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육구만달을 발견한 것처럼 여러분 모두에게도 금주 좋은 일들이 일어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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