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7-11-22 20:41:56 |
조회: 387
할렐루야~~!
먼저 저와 저의 가정에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사랑을 베풀에 주신 변승우 목사님과 사랑하는 교회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삶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교회 성도분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의 이 간증과 같은 일들이 많겠지만요^^
부끄럼이 많고 앞에 나서서 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간증을 올려야겠다는
마음의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포항에서 지진이 생긴 날 교대 근무자인 제가 오후 출근을 하려고
자동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나가려는 순간에 5.4의 강진이 났고(저희 집은 다세대 주택입니다)
그 영향으로
집 옥상에 있는 건축물이 무너지면서 저의 차 옆문을 쳤습니다.
그로 인해 운전석 문까지
찌그러지면서 열리지 않아 앞뒤 문짝만 고치면 되겠다 싶어
견인하여 정비소에 갔습니다.
그러나 정비소에서는 무거운 돌이 떨어지면서 바퀴축 4개 모두 틀어졌고
트렁크도 열리지 않고 차의 전반적으로 틀어져 수평이 맞지 않아
폐차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혹 고치더라도 잔고장이 많고 운행중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눈 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저의 직장이 포항땅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이고 오후 근무가 많다 보니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면 버스가 끊기는 시간인데...
바로 당장 출근이 걱정이었습니다.
신랑이 지진으로 쉬는 동안 저를 픽업을 해주며 일을 다니다가 11월17일
제가 쉬는 날 새벽에 잠결에 주님이 제 영에 속삭이셨습니다.
" 교회에 가서 기도하여라. 순교할 수 있는 믿음은 평상시에 작은 순종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거란다. "
예수님의 12제자들, 믿음의 선진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름도 모르는 많은
크리스찬들의 순교를 생각하면서
' 만약 내가 순교의 상황에 맞딱뜨리면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순교할 수 있을까? '
간간히 생각해 왔는데 그 대답을 큰 확신과 함께 주셨습니다.
작은 순종들을 날마다 하면서 큰 순종을 이룰 수 있고 ...
작은 것들이 작은 것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평상시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교회에 가서 방언 기도를 하다가
부서진 차 생각이 났습니다.
" 하나님, 차 주세요... 차 살 돈이 없어요... "
변목사님의 주일 설교 들으면선 감동 받았던 생각이 났습니다.
물질을 구하는 기도에 불편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필요한거마다 구체적으로 구해야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런후 신랑과 함께 중고차상사에 가서 650만원짜리 차를 보고
일단 카드로 계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돈 걱정이 되었습니다.
부부가 돈을 벌지만 사업으로 인한 빚이 있어 나가는 돈도 무시할 수 없는
형편이라 어디서 줄여서 갚아 나가야 할 지 얘기하면서 돌아 왔지만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 날 늦은 저녁 시간에 셀장님의 문자와 전화를 받았습니다.(폰 전원이 꺼져 있는 관계로...)
변목사님께서 이 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 본 가정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각 가정마다 금액을 결정하여 지원금을 주신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저희 가정에 결정된 금액은 400만원입니다.
저와 신랑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살고 있는 집주인께서 저희에게 200만원 주시기로 하셨고 시어머님께서
보태어 쓰라고 50만원 주셨는데
사랑하는 교회에서 결정된 금액이 400만원이면 차 값 650만원...정확한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셀장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주님의 한치도 틀림없는 은혜에 너무 감사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집이 무너지고 벽이 갈라진 포항 식구들의 상황들을 그 때 구체적으로 알게되면서
무심했던 저의 모습에 회개가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초신자인 저의 신랑이 주님을 만난 계기가 된 것 같아
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상 삶에서 구체적으로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 더더욱 믿음이
견고해지는 저희 가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변목사님과 정재원목사님, 사랑하는 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은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글쓴이 : 주님처럼사랑,온유그리고겸손하기 (2017.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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