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07-03-06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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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 서강대 이사장 신부는 6일 도올 김용옥 교수의 구약폐기론에 대해 “무식한 소리”라고 반박했다. 박홍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구약 없이 신약 없고, 신약 없이 구약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신부는 또 “도올 같은 분들도 (아리우스처럼) 일종의 이 시대의 이단자라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거 비스무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앙이 약한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나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 신부는 성부·성자·성령은 가톨릭 교회 안에 삼위일체 논쟁 이후 생긴 독단적인 교리개념이라는 김용옥 교수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할 자유는 있지만 그래서 그 사람은 위태위태한 사람”이라며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는 우리 격언도 있듯이 그 분 불교에 대해, 유교에 대해서, 우리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뭐 종합적으로 자기 나름대로 본 걸 막 얘기한다”고 했다.
그는 또 “그 양반 크리스찬인지 아닌지 잡탕 같다”며 “그냥 개가 짖는다고 생각하시라”고 주장했다. 박홍 신부는 “최근 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의식 왜곡과 김용옥 교수의 성서해석 사이에 상관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오류를 범하면서도 그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비슷한 게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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