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ㅠ |
2015-12-07 00:00:00 |
조회: 128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방과 후 교육사 선생님과 근무중인 신규 유치원 교사입니다. 0 선생님이라 가칭하겠습니다. 0 선생님과의 관계에 있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0선생님께서 최근 한달간 교생실습을 다녀오시게 되어, 저는 최대한 배려해드리고 하루종일 선생님 대신 근무하며, 진심으로 선생님이 더 잘 배우고 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실습 후 선생님께서는 계속 틈만나면 제게 분노와 화를 아이들 앞에서 불같이 표현하셨습니다.
"일처리를 이따위로 하는거야?"부터 시작하여
아이들이 보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정죄를 일삼았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여 실수도 많지만 최대한 정직하고 정확하게 일처리를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선생님은 그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셨습니다.(이전에는 부모님들이 주는 선물이나 간식 등을 전부 받았고, 학교 예산 간식비 사용시에도 간식비로 세제 등을 사서 본인과 다른 동료들과 사용했었더라구요... 제가 부임한 뒤, 처음부터 촌지 등은 전혀 받지 않기로 했고, 부당하게 사용한 간식비도 바로잡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래도 제가 일을 배워나가는 과정이고, 0 선생님은 방과후과정에 베테랑이라 제 일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선생님께 다시 여쭤보았습니다. 도대체 제가 무엇이 문제고, 뭘 바꾸기를 원하시는지 말입니다. 그러자 0선생님은 그런 데 일일이 대답하기도 싫고 혼자 그걸 알아서 해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분노와 소통아닌 소통속에 고통하던 어느날, 또 선생님은 제 일처리에 대해 분노하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업무 방식과 제 스타일이 달라 그것에 반감을 가지신건지, 다시 제게 비난의 폭탄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너무 억울하고, 참을 수 없어 대응하다 실수를 했습니다.
저는 정규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로 0선생님의 사용자며, 선생님을 고용하고 해고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입니다.
저는 인사담당자님도 아니고 월급을 주는 입장도 아니지만, 0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중심된 역할을 해야만하는 입장임을 말하려다 아마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 발언에 선생님의 분노는 머리끝까지 차올랐고, 저에게 "뭐 이런게 다 들어왔어? 내가 너 귓싸대기를 올려붙이고, 머리끄댕이 다 잡아 뽑아버리고 싶었는데 참았어."와 같은 말을 쏟아내었습니다. 아마 지금 선생님은 저와 관련해 소송을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이후 저는 선생님께 했던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렸지만 처음부터 저에게 마음이 닫혔다며, 저라는 사람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처음부터 임용공부를 한 것도 엄마의 말씀에 순종해서 했던거고, 저는 단지 하나님의 뜻이 공직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라면 나와도 상관 없습니다... 0선생님을 생각하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미움도 딱히 없습니다.....이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제게 무엇을 원하시는 걸까요....?
다음글 | Re:어린이가 읽기좋은 창조과학이나 탈무드관련 책 | 순종하다 | 2015-12-08 00:00:00 |
---|---|---|---|
이전글 | 고민이되어올립니다 | 진리로자유 | 2015-12-05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