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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영원을 가른 30분이었어요!

Nard |

2011-12-10 00:00:00 |

조회: 204

대상자는 74세 할머니셨는데 복음에 마음을 열지 못하시고 간경화, 당뇨 합병증으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뵈니 생각보다 좋아 보이셨어요. 복음도 진지하게 들으시고 고개도 끄덕이시며 잘 받아들이는 듯 하셨구요.

그런데 마지막에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하시겠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으셨어요. 자신은 죄인도 아니고 예수님도 필요 없다고 하시면서요.

의외의 반응에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대상자는 재차 여쭈어도 완강히 부인하셨어요.

(나중에 요청자인 동생분 말로는 언니가 일찍 남편과 이혼하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도 먼저 보내면서 평생을 거의 혼자 살아 오셨는데

그래서인지 남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으셨대요.)

 

동생분과 도우미분을 잠시 나가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와 예수님의 은혜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렸어요.

가끔 악한 영들을 보신다고 해서 보혈 찬양도 두 곡 불러 드렸구요.

그러고 나서 요청자가 들어오셨는데 그제서야 회개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마음에 걸리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그동안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용서하는 기도를 하시도록 도와 드렸어요.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 드릴 때는 아멘을 큰소리로 따라 하기도 하셨어요.

재방문을 약속하고 나오는데 언니가 저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며 동생분이 좋아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 대상자가 중환자실로 옮겨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상태가 양호해 보이셨기 때문에 좀 놀랐어요.

그리고는 이틀 후 소천 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심방 간 날이 사실상 그분이 복음을 듣고 온전히 반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 거예요.

그날 자꾸 회개치 않겠다고 고집하셔서 중단하고 다음 주에 다시 올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청자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이 집사님들 오시길 기다리셨다가 언니를 데리고 가신 것 같아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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