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엘에이 큰믿음 교회에 다니는 최수진 입니다.
주저주저 하다가 이번 집회 간증 보내드립니다.
먼저 목사님과의 만남을 허락 하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많은 빚을 목사님과 교회에 지고 있음을 압니다.
갚을 길 없는 이 사랑들이
주님안에 있는 영혼들을 위한 마음이라 느껴질 때마다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은혜를 헛되이 받는 자가 되지 않도록 기도 하고 또 기도 합니다. 또한 나에게 속한 많은 사람들을 대할때
어떤 마음과 모습이 되어야 되는지 배우기도 하구요.
목사님! 너무나 감사 합니다.
가장 귀한 예수님을 소개해 주시고 만나게 하시고 얻게 해주신
목사님의 사랑과 눈물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목사님!
집회가 끝이 났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한 너무나 큰 충격으로
힘이 들었던 이번 집회의 여파가
지금도 나의 몸에 남아 있어서 어찌 마음을 가다듬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집회에 제가 대면한 주님의 형상은
지금 제게 충격과 아픔과 찢어진 마음으로
제 심령 안에 깊이 심겨져 있습니다.
처음으로 주님의 영광을 샌디에고 집회에서 대면했을 때
주님의 그 거룩하심 앞에서 제가 죽임을 당하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던 일이 있습니다.
나의 더러움을 보았고 이 더러움으론 절대 주님 앞에 당당하게 설수 없음을 깨닫고 회개와 또 회개를 거듭하며 바뀌기를 기도하고 다짐하고 다스리며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이번 집회 첫날,
회개의 영으로 찾아오신 성령님 앞에
아직도 깨어지지 않은 나의 자아,
나의 교만으로 인해 울고 또 울고,
나를 위해 그렇게 울었습니다.
오직 나를 위해서...
'한발 한발 조금씩 그렇게 변해 가면 되겠지.'
은혜를 구하면 구하는 대로 주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알기에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게 되면
이제부터 도전 받고 열심을 내어서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가 되면 된다는 맘으로
그렇게 안일하게 보내온 시간들을 회개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주님이 제 앞에 계셨습니다.
처참하게 한대, 또 한대 맞으시고 찢기시고...
수도 없이 보는 환상 이였지만
이번 집회에서 보여주신 주님의 모습들은 무엇인가 달랐음을 즉각 알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해 주님이 겪으신 육신의 고통을 위해 죄송하고 아파 울었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정말 처참하게 일그러지시고 고통과 힘듦으로
처참하게 상하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힘겨운 한발 한발을 움직이셨습니다.
저런 모습으로 가실 수 없는데...
상처와 먼지로 더럽혀진 맨발로,
지치고 지치셔서 힘없는 주님의 발걸음을 좇아
울며 골고다로 향했습니다.
제 앞에서 힘없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주님...
힘겹게 내 뱉으시는 한숨,
그 한숨을 들으며 울고 있는데
힘에 겨운 고개를 드시며 저를 바라 보셨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나의 죄악의 고통을 보았습니다.
실로 엄청난 무게의 나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처참하게 매달리신 주님의 모습과 고통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나의 죄로 인한 주님의 그 고통과 수고와 아픔,
그리고 버려짐 앞에서
'죽길 원합니다'는
나의 외침이 짐승의 소리처럼 입술로 터져 나왔습니다.
'주님! 내가 죄인입니다.'
'주님! 내가 죄인입니다.'
주님의 그 크고 깊은 아픔이 제 안에 심겨져 있습니다.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그 고통이 제 안에 심겨져 있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주님의 그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아픔과 처절함이 어떠한 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죄의 댓가,
멸망 가운데 있었던 나의 존재,
주님의 고통의 순간 순간 속에서 진정한 죽음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나는 무엇입니까 주님!
내가 무엇이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경험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주님 앞에 당당히 나를 세웠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찢길 수만 있다면...
갈려서 분토가 될 수만 있다면...
드릴 것이 죄인 된 마음뿐임이 죄송하고 죄송해서 우는 나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것으로 족하다! 그것으로 내가 족하다! "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왜 회개를 해야 되는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오며...
주님이 가르쳐 주신 이 기도가 진정 이 땅에 가득한 아름다운 고백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것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높은 산을 무너뜨리고 땅을 평탄케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함을
그리고 그 통로의 삶은
나를 매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야 된다는 것을..
진정 주님 앞에 신실한 자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