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회복 |
2012-07-21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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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유일신 사상”을 부정한 목사 문익환
그러기에 김일성을 神으로 떠받드는 북한체제를 긍정했고
‘인간백정’ 김일성을 형제처럼 껴안을 수 있었다.
金成昱
김일성의 소위 “민족통일의 염원”은 당연히 한반도 공산화 통일, 즉 赤化(적화)통일이다.
한상렬, 이재정, 문익환 등 목사 또는 신부 타이틀을 가진 이들의 親北(친북) 행각은 난해한 일이다. 神(신)을 인정하는 입장에선 유물론 공산주의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맑스는 물론 레닌, 스탈린, 김일성 등 공산주의자들은 “종교는 아편”이라며 교회를 철저히 탄압해왔다.
그런 면에서 친북(親北)목사·신부 등은 기독교의 겉옷을 걸치고 있을 뿐 그들이 믿는 것은 신(神)이 아닌 증오의 이념이다. 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글을 소개한다. 아래는 89년 밀입북,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온 문익환 목사가 ‘통일과 민족교회의 신학’이라는 책에 쓴 글이다.
文목사는 이 글에서 “나는 기독교의 代贖(대속)의 교리를 잘 믿지 않는다” “기독교의 유일신 신앙은 엄청난 흑백논리를 조장해 피로 얼룩진 죄악의 역사를 엮어왔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말은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독교 교리를 부정한 뒤 이른바 ‘민중’이 신앙의 대상이 되버린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 ‘민중’에는 고난 받는 북한 동포는 배제돼 있다.
“사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말은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기도할 때면 ‘고난 받는 당신의 아들·딸들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바로 그런 기도였습니다. 나는 기독교의 대속의 교리 같은 것은 잘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교회가 민족문제에 얼마나 기여를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상당히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신앙은 唯一神(유일신) 신앙이며 이 유일신 신앙은 참으로 엄청난 흑백논리를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배타적인 독단에 빠져버림으로써, 기독교는 세계사에 있어서 무서운 죄악을 저질러 온 것입니다. 기독교 신학이 이 함정에서 빠져 나오지 않는 한 희망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익환은 목사의 신분을 가졌지만 기독교의 유일신 신앙을 부정했다. 그러기에 김일성을 신(神)으로 떠받드는 북한체제를 긍정했고 ‘인간백정’ 김일성을 형제처럼 껴안을 수 있었다. 그에게 사탄, 어둠, 惡(악)을 부정하는 것은 배타적 독단, 엄청난 흑백논리로 비춰졌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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