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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혁, 삐뚤어진 칭의부터 바르게"

사랑덩이 |

2011-11-12 00:00:00 |

조회: 93

김세윤 박사(미국 풀러신학대 신약 교수·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는 한국교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2011년 11월 7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열린 교회개혁실천연대 가을 사경회 자리였다.

 

# 한국교회 부패의 원인이 되어 버린 바울의 '칭의론'

494년 전 10월 31일 마틴 루터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바울의 칭의론(롬 1:17)을 근거로 비판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이었다. 바울의 칭의론, '이신칭의(以信稱義)'(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는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교리였다.

 

김세윤 박사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종교개혁의 근거가 되었던 바울의 칭의론이 한국교회가 부패하는 원인이 되었다. 한국교회가 바울의 칭의론을 왜곡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교인들에게 믿으면 무조건 구원받는다고 강조했고, 이는 행위 없는 믿음을 갖게 했다. 김 박사는 "기독교인들은 사기를 치거나, 탈세해도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독교인들은 '개독' 이니 '먹사'라는 소리를 들어도 싸다"고 했다.

 

김세윤 박사는 한국교회가 왜곡한 칭의론은 잘못된 구원론을 가져왔다고 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구원론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은 '사영리'다. 사영리를 보면 예수와 인격적인 만남이나 스스로 믿겠다는 의지가 없이 그리스도라고 말만 하면 그 순간 구원받는다고 하고 있다. 김 박사는 "사영리는 구원을 왜곡하고 있다. 이런 구원론을 가진 한국교회는 사실상 구원파와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김 박사는 "행위 없이 믿음으로 구원받거나, 한 번 받은 구원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면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겠느냐"며 반문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교인들에게 요구하는 신앙생활은 주일 성수, 헌금, 전도다. 이 세 가지를 강요하기 위해 '사후 상급' 교리를 만들었다. 그는 "교인들에게 신앙생활을 잘하면 천국에서 큰 상을 받고, 잘못하면 아무것도 없다는 말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강요했다. 이것은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가 면죄부를 파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 '칭의'의 올바른 이해와 산상수훈 실천이 한국교회 개혁의 길

김세윤 박사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서 바울의 칭의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김 박사는 "칭의는 죄인이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백성'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일치한다"고 했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바울이 말하는 '칭의'는 종말까지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나라의 법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다. 그것이 산상수훈(마 5~7장)을 행하는 것이다. 김 박사는 "바울이 말한 칭의의 원래 의미는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며, 이것이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길이다"고 했다.

 

김세윤 박사는 산상수훈에 등장하는 '팔복'은 하나님나라 백성의 품성이고 '세상의 소금과 빛'은 그 정체성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품성을 갖고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이중 계명,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필요하다. 산상수훈의 주요 내용은 이중 계명을 지키는 방법이다"고 했다.

 

끝으로 김세윤 박사는 한국교회를 향해 세상의 소금이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세상의 빛이 되기 전에 소금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한국교회는 빛만 되려고 했다. 이제부터 한국교회는 빛이 되려고 하지 말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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