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생각 |
2011-05-02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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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란?
2011. 5. 1. 주일설교
교회의 머리는 목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무엇을 말할지, 무슨 일을 할지 머리(예수님)가 다 결정하고 다만 목(목사)이 말할 뿐입니다. 머리는 예수님이시고 머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목사가 성령의 음성을 듣고 설교하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당회장이든, 위임목사든 다 그리스도의 종일뿐입니다. 그들은 목의 역할만 할뿐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설교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했는데 6개월 뒤에 예수님이 오셔서 똑같이 그 말을 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주님이 하고 싶었던 얘기를 한 것입니다. 주님의 목이 된 것입니다. “너는 내 입같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듯이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입같이 되었습니다. 6개월 뒤에 하나님이 오셨는데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세례 요한과 똑같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위대한 예언입니다.
목사는 목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하고 싶어 하시는 이야기, “하나님의 사정을 하나님의 영외에는 누가 알겠느냐?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그 성령이 너희 속에 계시고, 너희 속에서 말씀하신다. 그 성령이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할 것이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의 뜻대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게 할 것이다.” 그분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무엇을 설교해야 할지 아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것입니다. 목회는 그런 것입니다.
목회는 그냥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설교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말하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사역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지 않을 때는 성경이 기준이니까 성경대로 해 나가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목회하고 성경대로 신앙생활 하고 성경대로 사역하다가 주님이 말씀하시면 그것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경대로 했습니다. 성경에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했기 때문에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성경대로 하다가 갑자기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소아시아에서 전도하지 말고 마케도니아로 가라.” 그래서 바울이 마케도니아에 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목회, 선교, 사역, 신앙생활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사도, 선지자, 목사라면 그 사람이 대단한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양들 중에 귀 큰 양이 된 것뿐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을 때는 성경대로 나가고 주님이 말씀하시면 그 인도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아무 계획 없이 그냥 할 때 되니까, 늘 하는 것이니까 설교도 하고, 신학교 강의도 합니다. 그러다가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설교대회 해라. 어디에 지교회를 세워라. 뭘 해라.” 그러면 하는 것입니다. 저는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왜? 저는 머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계획이 없습니다. 저는 목이기 때문에 제가 무엇을 계획하는 것은 제 주제에 맞지 않습니다. 계획은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고 저는 그분께 듣기만 할뿐입니다. 성경대로 제게 맡겨진 일을 하다가 성령께서 제게 말씀하시면 그냥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고 제게 무슨 일을 꾸며내면 문제가 많이 일어나겠지요. 그러나 제가 일을 꾸며내지 않고 성령께서 말씀하실 때만 “이것 합니다. 저것 합니다.” 하니까 우리 교회에는 대부분 양들인 성도들이 모였으니까 ‘저것, 성령의 음성이네.’ 아멘하고 따라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알면 알수록 더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근간(根幹)입니다. 중심입니다. 신앙생활, 사역, 교회가 하나 되는데 있어서도, 모든 것에서 이것이 근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양을 그렇게 정의하신 것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 따르느니라.” 이것이 중심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기독교는 죽은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것이고, 세상은 죽은 종교이기 때문에 경전과 교리만 따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적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때 최고의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3장에 안디옥 교회에서 일곱 명의 교사와 선지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예수님은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하셨는데 세계 선교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누가 선교사로 적합한 인물인가, 우리가 누구를 보내야 될까, 어디로 보내야 할까?’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교단들이 하는 일입니다. 일곱 명의 교사와 선지자들은 주님을 섬겨서 금식했습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곱 명 모두에게 말씀하시지는 않고 아마도 어느 한 사람에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해서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워라. 너희가 하는 일이 아니라, 너희의 계획이 아니라 나로부터 말미암는 일,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해서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워라.” 그들이 선출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왕도 선지자도 백성이 투표하거나 선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선출하셨습니다. 예레미야 1장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이 뱃속에서부터 예레미야를 열방의 선지자로 선택했습니다. 사도도 사람들이 선출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바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복중에서부터, 만세전부터 그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주권자이십니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해서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워라.” 그들은 머리를 짜내면서 회의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기도하면서 주님께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바울과 바나바를 택해서 보냈습니다. 그때는 일곱 명의 선지자 중에 바나바와 바울이 특별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이나 경험이나 은사의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그냥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바나바와 바울을 선택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나갔을 때 사도행전의 엄청난 역사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파송한 사람들을 통해서 신약성경의 3분의 2가 기록되고,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최고의 열매는 사람의 계획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데 있습니다. 저는 계획과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제 계획과 목표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최고의 열매가 맺습니다.
지도자의 자질은 깔끔하게 생긴 것도 아니고 말 잘하는 것도 아니고 부드럽거나 인격이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지도자의 제일 첫 번째 자격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자기가 지도자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시편 95편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지도자의 자격입니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종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잘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종의 자격입니다. 이것이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의 특징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전부 계시적인 사람이었는데 가룟 유다 하나가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마귀의 음성을 듣고 멸망하였습니다. 베드로도 주님의 음성을 들었고(마16:17) 요한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계시록을 썼습니다. 사도들은 가룟 유다 외에는 전부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지도자의 자격은 자기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사람들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시내 산에 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온 천하에 울리는 우레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수많은 기적과 표적을 보았습니다. 쉐카이나 영광인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날마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미혹 받고, 타락하고, 멸망하였습니다. 왜? 보는 눈과 들을 귀와 깨닫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주님, 제게 들을 귀를 주십시오. 귀를 활짝 열리게 하소서. 주님의 음성을 잘 듣게 해주시옵소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환상 본다고, 입신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귀가 열려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너희가 오늘날 그의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처럼 직접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종들을 통해서 주님이 말씀하실 때 부드러운 마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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