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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오열 '한기총' 정기총회 파벌싸움 삿대질 극단대립(뉴스 한국 1월 21일 기사)|

겸손 |

2011-01-21 16:46:00 |

조회: 196

사분오열 '한기총' 정기총회 파벌싸움 삿대질 극단대립

   매번 반복되는 목회자 파벌다툼, "환골탈퇴하던지… 해체하던지…"

       2011-01-21 09:32:05 [ 정영석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현판. ⓒ뉴스한국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현판. ⓒ뉴스한국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정기총회에서 파벌싸움으로 정회를 선포하는 등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목회자 파벌싸움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메스를 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기총은 2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열고 길자연(왕성교회) 목사를 제17대 대표회장으로 인준했다.

  길 목사는 작년 12월 21일 실행위원회 투표에 의해 17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길 목사의 인준과정에서 당선 지지자들과 길 목사 인준 반대세력간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왜 이같은 촌극이 벌어진 것일까.

  파벌싸움의 배경은 길 목사가 후보출마 당시 부적격한 위법사항이 있음에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신형 목사)측에서 실행위원회에 서면으로만 보고해 결점이 두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초 선관위는 지난해 12월 20일 회의를 통해 ▲길자연 후보가 이광선 대표회장이 선관위원들을 일방적으로 임명했다고 한 말 ▲정책발표회에서 처치스테이건 허위사실 유포 및 허위진술 ▲선거대책위원장인 홍재철 목사가 선거관리위원 1명을 대동하고 타 선거관리위원을 방문 및 지지 요청한 것 등이 불법선거에 해당된다고 결의했다. 이 문서는 당시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서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파 측은 치명적인 문제를 지닌 길 목사가 회장직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인준거부에 나선 반면, 지지자들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과거절차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 결국 사분오열 사태를 빚게 된 것.

  이 와중에 길자연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떳떳하게 인준돼 또다른 논란이 발생했다.

  사회를 보던 이광선 현 대표회장은 회의장에 고성과 막말이 난무하자 정회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명예회장직을 맡은 일부 인사들이 임시의장을 선출해 길 목사를 회장에 인준시켰다.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회장 인준절차를 두고 적법성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회장이 된 길자연 목사는 상처뿐인 영광을 떠안게 돼 제대로된 리더십을 발휘할 지 의문이다.

  목회자 파벌싸움, 한기총만의 문제인가?

  목회자의 파벌싸움은 비단 한기총만의 문제가 아니다. 각 교단에서 매년 9월경 개최하는 정기총회를 가면 쉽게 접할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최근에는 감리교단 정기총회에서 신학교 파벌을 형성해 막장 교단싸움 추태를 벌여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사무국장은 "한국교회 교단은 1년에 1번씩 9월경에 1주일씩 정기총회를 하는데 그 자리에 가면 한국교회가 개판이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다"며 "멱살잡이, 고성, 욕설이 난무한다. 회의절차도 무질서해 오히려 초등학교 학급회의 방식이 더 민주적이다"고 꼬집었다.

  최근들어 기독교계에 한기총 소속 임원이 소속한 교단들의 파벌싸움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교회 대표기관으로서 내부 정화활동에 앞장 서야할 한기총에서 조차 파벌싸움이 빚어져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기총은 허술한 내부시스템, 폐쇄적인 경영 등으로 교계에서 구조개혁 1호로 지목돼 왔다. 이번기회에 대대적인 자체 정화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일고 있다.

  백종국 경상대 교수는 “한기총 내부조직은 복음전파를 위해 시작된 취지와 달리... 기독교 복음전파에 방해요소가 되고 있다"며 "내부개혁을 통한 자체정화 활동으로 변화를 이뤄 환골탈퇴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조직을 해체할 것인지 고심해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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