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8-07-17 22:53:03 |
조회: 502
계곡 경치가 끝내줍니다.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동영상으로도 남겼습니다. 그 후 열심히 발품을 팔다보니 동굴이 보이네요. 어제 비가 많이 와서인지 동굴 속에 물이 찼습니다. 또 더덕도 보이고, 잔대도 보이고, 백하수오도 보입니다. 백하수오도 보입니다. 오늘 목표는 꽃송이버섯입니다.
그래서 침엽수 숲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요런 버섯들만 보이다가 겨우 꽃송이가 한 송이 보이네요.
크기나 상태는 제법 양호합니다. 그런데 오늘 꽃송이 보다 더 기대한 것은 노랑 느타리입니다.
꽃송이는 건강에는 좋은데 맛은 그닥입니다.
느타리버섯을 넣어야 육개장 국물 맛이 환상입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구광자리를 찾아갔는데... 에고~ 벌써 다 녹아버렸네요. 아까버라.
하산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았습니다. 그랬더니 노랑 느타리 대신 느타리가 나타납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하산 후 버섯을 손질했습니다.
요건 꽃송이버섯, 요건 느타리버섯! 오늘도 준비해온 육개장에 넣고 팔팔 끓입니다. 요렇게 한 그릇씩 떠서 먹었는데 환상적입니다. 느타리는 너무 고급스러운 국물맛을 내주고 꽃송이는 씹히는 맛이 있어서 식감이 너무 좋네요.
한 그릇씩 드리고 싶지만 버섯을 그렇게 많이 따는 것은 불가능해서 어쩔 수가 없네요.
그냥 제가 대표로 감탄을 연발하며 먹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산행 중 본 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리꽃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물레나물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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