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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이끌려 찾아가게 된 내 생에 첫 교회~ 사랑하는 교회

Web Team |

2018-01-29 22:15:00 |

조회: 459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2월에 사랑하는 교회에 등록한 40대 초반의 남자 성도입니다.
이제 한달 남짓 되었는데 아직은 모든 것이 많이 낯설게 느껴지네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니 낯선 것도 있겠지만 
생애 처음으로 하나의 종교를 진심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 셀 배정을 받은 후 모임에 처음 나갔는데, 교회에 제가 등록하게 된 배경들을
얘기하니 집사님들이 글을 한번 올리는 것도 좋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저의 종교적 배경을 설명드리면,

저희 집은 부모님은 스스로는 불교라고 얘기 하시지만
절에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불교 경전을 보지도 않으시는 
사실상 무교에 가까우신 분들이십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집안 내에서 종교에 대한 권유가 없었기에 
제 동생들과 저는 지금까지 종교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처가집은 저희 집안보다는 독실한 불교 집안입니다. 
장모님이 방 한 편에 조그마한 부처상을 놓고 신당 비슷한 것을 꾸미고 기도하시고, 
장인 어른과 같이 절에 자주 나가시는 편입니다.

제 아내 역시 부모님 영향으로 불교를 본인의 종교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결혼 후에도 집에서 간혹 반야심경, 금강경을 낭송하는 음원을 재생하여 듣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종교를 갖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철학이나 삶의 진리 등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교와 불교 관련 서적을 몇권 사서 읽어 봤었고,
작년 상반기에는 출퇴근길 운전 중에 원음방송을 우연히 들었는데,
그 때 읽어주는 원불교 법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잠시나마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지금까지 저와는 무관한 종교였고,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으며,
교회를 나간 것도 초등학교 1~2학년 시절 친구가 권유해서 간 것 2번과 
군대시절 다들 경험했듯이 초코파이 준다고 해서 몇번 가본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저에게 어느날 기독교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발생했습니다. 
작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점에 촛불과 태극기로 국민간 대립이 발생하여 나라가 혼란에 빠졌고,
그 때 저는 사람들에게 마치 무언가 이상한 것이 씌여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관련 뉴스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 기독교인들이 모여 '구국성회'라는 이름으로 집회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기독교를 소위 말하는 '개독교'라고 생각을 했었고,
교회는 돈만 밝히고 교인들은 본인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라고 여겼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크리스천 중에는 공익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고

그런 사람들을 더 알수록 기독교는 더 멀게 느끼졌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사랑의 교회를 보면서 지나치게 화려한 건물 형상에 압도 되면서
하나님이 있다면 과연 저런 건물을 짓게 놔두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제가 볼 때 기독교인들이 애국 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의아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 여러가지 사회적, 역사적 사실들을 접하게 되면서 애국자들 가운데
기독교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타 종교와 달리 악에 더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최소한 현실을 회피하려 하지 
않는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히 저의 머리속에 있던 편견들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언젠가부터 TV를 볼 때 기독교 채널에 손이 가게 되었고,
스마트폰으로 성경도 다운로드 받아 하루에 2~3장 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기도문도 외워서 하루를 시작할 때 몇번씩 기도를 해보기도 했고요.



이러한 현상이 작년 7~8월 경부터 강하게 시작된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교회도 직접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데 저희 집 앞에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교회가 5개가 넘습니다.
그 유명한 사랑의 교회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요.
그때는 교단이 뭔지도 몰랐고 그냥 3개의 가까운 교회를 선택해서 몇번 가봤는데 
계속해서 다니고 싶은 곳은 없었습니다. 무엇인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으로 변승우 목사님 설교를 들었습니다. 
설교 제목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처음 듣는 순간 목소리가 매우 우렁차고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계속 들어보니 단순히 겉 모양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용 면에서 성경을 잘 모르는 제가 들어도 옳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강하게 해주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얘기들을 하셨습니다. 

그 후에도 출 퇴근길을 이용하여 목사님 동영상을 6 ~ 7편 더 보게 되었는데,
어떤 설교를 들어도 이것은 진리를 전달하는 것이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목사님 설교 중에 방언 얘기를 하시는게 있었는데,
저는 그 전까지 방언이라는 것이 다 쇼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목사님은 영상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방언 받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다 '자신이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고
굳게 믿으면 방언이 된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설교를 들을 때 머리속으로 세뇌하듯이 그 말을 3~4번 되새겼습니다. 
"나는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나는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나는 성령의 세레를 받았다~"

근데 그 순간 입과 혀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놔두니 혀가 계속 맘대로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데 
언뜻 듣기에는 그냥 '랄랄라~' 비슷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계속 다른 소리들을 냈습니다.

저는 방언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기에 이게 방언일까 라는 의구심만 가졌는데 
나중에 교회 등록하고 사역하시는 분 앞에서 하게되니 방언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영상을 통해 설교를 들을수록 직접 교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2월 초에 실제로 찾아갔는데,

와서 보니 영상에서와 같이 설교 내용도 귀에 잘 들어오게 말씀을 하시고 
목사님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한 모습도 보였지만 진실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빛에 반사되는 그림자를 잘 못 보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설교하실 때 목사님 바로 뒤로 하얀 안개로 된 사람 형태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데 
그 순간에는 참 기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설교 몰입도가 높아질 때는 말씀과 나만 이 자리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전쟁 영화보면 폭탄 터질 때 주인공 귀가 먹먹해지며 적막 속에 숨소리만 
들리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저에게는 그러한 경험이었습니다. 
듣지 않으려고 거부를 해도 그 말이 저를 도망가지 못하게 잡으며 귀를 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체험을 하고 집에 돌아왔고, 
그 다음 주에도 한 번 더 가보자 라는 생각에 다시 갔었는데,
예배 끝나는 시점이 되어 '등록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예배 후 앞으로 나갔습니다.


3부 예배 끝나고 등록을 했었는데 새 가족 맞이하시는 분이 혼자 왔냐면서, 
하나님께서 무슨 계획이 있는건가? 라고 말씀하시던 것이 생각납니다.

40년 살면서 처음 종교를 갖게 되었는데 그것도 무엇에 홀린 것처럼 집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교회에 홀로 찾아가 등록한 것이 평범하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말처럼 최근에 계속해서 교회 등록 인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사랑하는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실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와중에 하나님이 저보고 너도 그 곳으로 가라며 등을 뒤에서 밀었나 봅니다.^^'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저는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분명히 느낍니다. 
과거보다 나태함이 줄어들고 좋아했던 술 생각도 잘 안나고, 
무엇인가 성경적으로 죄를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면 
내적으로 찝찝함을 많이 느껴 자연스럽게 거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성격이 타인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하는 편이였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날 어떻게 생각하냐가 더 중요하겠지요.


앞으로도 저처럼 무언가에 홀려서(?) 사랑하는 교회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글쓴이 :실천인 (2018.01.29)

원문 : http://cafe.daum.net/Bigchurch/7aS/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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