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7-12-18 15:09:21 |
조회: 594
목사님, 성도님,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서울에 방문차 사랑하는교회 주일예배와 사사모에 간간히 참석하고 있는 타 교회 성도입니다.
솔직히 거리가 멀다는 핑계와 게으름으로 매주일 마다 참석은 못했고 한국에 온지 석 달째 4-5번 정도밖엔 참석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갈 때마다 은혜를 받는 것은, 사랑하는교회가 이땅에 정말 살아 있는 교회이고 좁은 문 좁은 길 걸어가라며 목에 핏대가 오를 만큼 외쳐대시는 변 목사님, 김 목사님, 진 목사님의 은혜가 아닐까 합니다.
사사모의 치유사역을 통해 매번 사람이 파드듯 파드듯 물고기가 낚이듯 낚이는 보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곳에 임재하시는 것에 지나지 않고 김옥경 목사님 말씀처럼 “주님이 안식처로 삼으신 교회”라는 사실이 가슴으로 믿어집니다.
물론 저도 한국에 올 때마다 사랑하는교회를 본 교회 삼아 다닐 예정이니 낚인 물고기가 됐습니다.
금번 마지막 날 치유성회는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참석을 하게 됐는데 벌써 며칠 전부터 치유성회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가 그날은 왠지 꼭 가야겠다는 뭔지 모를 강한 느낌이 아침부터 들더군요(알고 보니 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도시락까지 쌌답니다. 사사모 때 각자 도시락을 싸 와서 먹는 줄로만 알았지 얼마 전부터 식당에서 점심을 판매하는 걸 몰랐으니요.
도착하니 그날은 예언사역은 없고 하루 종일 치유성회만 있는 날이더군요. 어차피 치유 받으러 참석한 거니 잘 됐다 싶었습니다(예언 사역도 너무 좋았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번호표를 배부 받고 자리에 앉는데 사역자 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다가오시며 사랑으로 절 귀찮게(?) 하실 정도였습니다. ㅎㅎ
눈을 감고 기도하며 앉아 있으려니 매번 다른 분들이 번갈아 가며 제 머리에, 가슴에 등에 손을 앉고 기도해주시는데 한분이 제 심장에 손을 얹으시는데 마치 주님이 만지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눈물이 와르륵 와르륵 터져 나왔습니다.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을 겨를도 없이 사역자 분들이 두세 분씩 다가오셔서 안고 기도해 주시고 정말 내가 무슨 가족이나 친지라도 되는 양 사랑의 매질을 해대시는데 그 섬김과 사랑에 지금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납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보였습니다. 사역자분들은 한시도 성도분의 곁을 떠나지 않고 기도에 올인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강대상에서는 치유 간증이 터져 나오고 할렐루야를 외쳐 대시는 김옥경 목사님의 마이크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사역자분들은 저에게서도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제 곁에 앉아 지키고 계셨습니다. 마치 갓난아기를 지키는 어미와 같으셨어요.
미국에서도 사랑이 많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노라 했건만, 사랑하는교회는 그 보다도 더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교회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주일예배 후 주시는 점심은 매번수고하시는 손길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많은 양의 반찬과 국과 뒷정리를 해대시는 수고는 물론이요 어쩌면 그리고 양껏 먹을 수 있도록 허락도 하시는지, 밥이나 김치나 퍼주는 게 아니라 직접 담아가게끔, 김도 아예 두 개씩 엮어놓고 국도 큰 그릇에 담아놓고 많이 먹고 싶은 사람은 많이 먹도록 배려해 주시는 것이 정말 이 작은 것 하나 자체가 섬김이란 걸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깨달으며 맛나게 먹은 밥 만큼이나 예배 때 받은 은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의사 면허증을 던져 버리고 폭력배, 사회 문제 아이들을 양딸, 양아들 삼사 자식처럼 길러내고 가진 전 재산을 팔아 이웃에게 나눠주고 노숙자들과 함께 긴 세월을 함께 지내며 워낙 돕는 사람들이 많아 교회엔 매달 남는 자금조차 없다하는 인천방주교회 박보영 목사님을 참 존경하는데 사랑하는교회 변 목사님과 김옥경 목사님도 이와 못지않게 섬김의 삶을 살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얼굴에 광체와 윤기가 흘러나오는 대형교회 목사의 얼굴이 아니요 화려하고 비싼 겉치장이 아닌 늘 수수한 김옥경 목사님의 외모. 무엇보다 사역자분들과 봉자자분들의 섬김과 사랑 때문입니다. 이분들의 사랑과 섬김이 어디서 흘러나왔겠습니까? 듣자하니 사랑하는교회도 매달 수 천 만원의 돈을 이웃과 교회 돕기에 쓰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도를 엄청 시키시는 게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이토록 회개기도를 많이 시키는 교회가 있는 한국 교회에는 희망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기도할 때마다 눈물 콧물 한바탕씩 쏟고 집에 오면 새 작정, 새 결심에 하나님이 하실 일들이 흥분되고 기대가 됩니다. 안 그래도 기도할 때마다 우는 게 너무 좋은 사람인데 울며 기도해야 뭔가 뚫리는 듯 속이 후련하며 눈물의 기도는 매번 응답을 받으니까요. 매 주일마다 깨져라, 회개하라, 좁은 문 좁은 길 걸어라 가슴을 치는 설교 말씀 듣는 게 저는 너무 좋습니다. 바른 소리하면 교인들 다 떠나간다 해서 어떤 교회는 지옥 설교, 회개 설교조차 못한다고 하는데 참 이상도 하지요? 늘 있는 그대로 바른 소리하시는 변 목사님인데 교인들은 날로 불어만 가니요.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은 사람이 아니요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이심을 이곳을 통해 보게 됩니다.
아무튼 제가 받은 감동은 이것입니다. 교회를 여전히 지탄하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지 몰라도 제가 이곳에서 받은 은혜는 한국에 와서 최고의 행복이었다 말할 수 있을 만큼요.
매일 이곳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사랑하는교회와 결혼이라도 하고 싶네요. 11월 한 달 동안 마귀에게 시험 들어 사사모에 가지 않는 게 엄청 후회됩니다.ㅜㅜ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어제 주일 목사님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라‘라는 설교를 듣고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자유라고 해야 할지 해방이라고 해야 할지 마치 절 덮고 있는 담요가 훌러덩 벗겨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전도도 능력 사역으로 해야 한다, 입만 가지고 하는 전도는 별 효력이 없다는 목사님 말씀에요.
늘 전도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홀로 전도지를 만들어 노방전도를 했었지만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해 낙심하며 때로는 자책도 해 가면서 마음에 부담을 안고 살아오다 어제 변 목사님 설교 듣고 나니, 아 능력을 주십사 기도해야겠구나, 병마가 떠나가고 귀신이 쫓겨나는데 그걸 보고 안 믿을 자가 있으랴 싶어 저에게도 치유와 예언의 강력한 기름 부음을 주셔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어제부터 시작했는데, 분명 목사님께서는 능력을 받아 전도해야 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 집에 오니 또 생각이 혼란해지는 겁니다. 능력 안 주셔도 계속 전도해라,,, 라는 마음이 음성이....
마음 중심을 살피시는 아버지는 저의 이득을 위해 능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구령을 위해 능력을 구하는 것임을 아실 텐데요. 능력을 주실 때까지 계속 전도지 들고 전도하는 게 올바른 건지요? 아니면 능력을 안 주셔도 계속 전도지 들고 노방에서 전도하는 게 맞는 것인지요?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하철에서든 어디서든 전도해야할까요????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 같아도 능력받기 전까진 전도 안하려는 나의 나태함과 변명은 아닌지? 그래서 죄송스럽고 두렵기도,,,, 나는 씨만 뿌릴 뿐, 당장의 열매가 없어도 낙심치 말아야 되는 거 알면서도 워낙에 열매가 없으니 낙심되는 게 한 두 번이 아니네요. 참으로 연약한 인간입니다 ㅜㅜ 어찌해야 할지요????
변 목사님과 김 목사님과 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님들,
그리고 사랑하는교회 성도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미국에 돌아가서도 사랑하는교회로 인해 열방으로 부흥의 물결이 파도처럼 일며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가 되시기를 기도할께요.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출처 :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글쓴이 : 사랑이좋아서 (2017.12.18)
원문 : http://cafe.daum.net/Bigchurch/7aS/6007
다음글 | 2018년 1월 지교회 순회치유성회 일정표 | Web Team | 2017-12-18 19:28:00 |
---|---|---|---|
이전글 | 울릉도 나리분지 산행! | Web Team | 2017-12-17 23:2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