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니 |
2008-04-14 08: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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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주님의 군대인 동시에 주님의 신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세대의 끝이 다가오면서, 교회는 군대와 신부의 특성 모두를 갖추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가 두가지 속성을 갖는 다는 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부는 여성적인데 비해, 군대의 속성은 매우 남성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두가지의 속성을 모두 갖게 될 것이며, 더욱 건강하고 효과적인 주님의 몸된 교회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에 관해 더 이야기 하기 전에, 남자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여자들도 위대한 군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남자와 여자 사이의 차이를 흐리게 하는 사단의 기본적인 전략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사단은 여자는 남자처럼, 남자는 여자처럼 바꾸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명한 차이점이 있으며, 결코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위대한 여자 전사는 여전히 여성성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위대한 남자 예배자 역시 여전히 남성입니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일반적인 교회에 대한 것으로, 반듯이 옳은 것도 아니고 모든 교회가 그렇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요즘엔 주로 남성들이 교회를 이끌고 있지만, 교회의 속성은 보다 여성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교회 구성원의 70% 이상이 여성인 것이며, 교회에 나오는 남자들 다수가 전심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영적인 경우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지금과 같은 형태의 교회에 관심이 없으며, 교회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심지어 잘못 갔다는 느낌까지도 갖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점차 그 부르심의 형태에 합당하게 군사적인 면모를 갖추게 된다면, 남성들도 교회에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점차 군사적인 면모를 갖추어 가기 시작할 때, 교회가 주님의 신부로서 준비해야 하는 여성적인 모습을 함께 키워가면서, 교회 안에서 두가지 속성이 균형을 맞춰가게 될 것입니다. 다윗 왕이 성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인 동시에 위대한 예배자였던 것처럼, 교회는 예배자와 전사 두가지 모습을 모두 발전시켜갈 것입니다. 다윗 왕 안에서 두가지 모습이 완전히 조화를 이루었던 것처럼, 교회 안에서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모닝스타에서는 몇 년 전부터 ‘예배와 전쟁 컨퍼런스(Worship and Warfare Conference)’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 모임은 현재 우리 사역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컨퍼런스의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군대와 군사 작전에 대해 연구를 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교회가 이 마지막 시대에 부르심의 소명에 합당한 군사가 될 것이라고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군대의 주님’이란 호칭을 다른 어떤 호칭보다 자주 사용하십니다. 주님은 전쟁에 능하신 분이며, 주님의 이러한 속성을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람들이 그분의 성품에 부합해야 할지도 배워야 합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자들에게는 주님의 성품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 꼭 이해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군대는 세상의 군대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사야 55:8~9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군대는 세상의 군대보다 훨씬 더 탁월합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몇가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이 역시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상의 군대와 하나님의 군대 사이에 차이점 하나는 바로 세상의 군대가 파괴하는데 전력을 쏟는다면, 하나님의 군대는 세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한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군인은 적들을 어떻게 죽이고 그 생명을 취할지 배우지만, 하나님의 군대는 원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고 어떻게 영생을 전해야 할지 교육받습니다. 두 군대 사이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훈련과 순종이 군대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이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또한 전략적인 면에서도 몇가지 유사점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군사 전략인 ‘군사력의 집중’입니다. 바로 적진을 돌파하기 위해 한 지점에 모든 군사력을 결집하는 전략입니다. 전열 한곳을 돌파하면, 적진에서는 후방 전력을 보호하고, 보급선과 최전선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후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군사력 집중’은 가장 성공적인 군사 전략이었으며, 역사상 많은 군대가 이 전략을 통해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군사 역사상 가장 비효율적이었으며, 참혹한 실패를 낳았던 전략은 바로 전력을 넓게 펼쳐서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점을 우리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봅시다.
우리 안에는 대부분 수백가지의 고쳐야 할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번에 고치려고 하는 마음을 주는 것이 바로 사단의 전략입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기록한 것처럼, ‘내가 하는 한가지’(빌립보서 3:13)만 생각하십시오. 만약 우리가 한가지 영역을 돌파하기 위해 집중한다면, 우리는 빠른 시간 안에 승리를 얻게 될 것이며, 또 다른 영역에서도 새로운 돌파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단이 우리 안에 모든 발판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이 점을 교회 전체에 적용하여 봅시다. 요즈음 교회는 너무 많은 지점에서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한 두 영역에 집중하여 싸우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도 순식간에 승리를 쟁취하고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너무 많은 분야에 힘이 분산되어서 통일된 힘이 어떠한지 조차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합의 기초가 이제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적군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공격을 해올 경우에는 한꺼번에 여러 곳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찬들은 이러한 전략과 전술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역사상 위대한 승리를 이끈 현명한 장군들의 예를 봅시다. 이들은 적군의 공격을 무시하고 군사력을 집결하여 적군이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서 전혀 의외의 방법으로 공격해서 승리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군의 모든 움직임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적군의 요새를 파괴하기 위해 수립한 우리의 계획을 착실히 수행해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적군이 우리 공격에 계속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우선, 더 이상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고 결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영역을 조금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빼앗겼던 땅을 되찾기 위해 전진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나라의 교회는 50년 전에 비해 그 부르심에 합당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과거 500년 동안 잃어버린 영역보다 지난 50년간 빼앗긴 땅이 더 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땅을 빼앗길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잃어버린 땅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계속해서 전리품을 취하고 땅을 정복해 나가야 합니다.
시편 24:1에서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오실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광대한 것이지만,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전력을 집중하며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이제 조금씩 승리의 소식이 들려 옵니다. 교회가 적군을 돌파하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온 땅의 크리스찬들이 일어설 것이며, 함께 연합하여 신앙의 위대한 싸움을 싸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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