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10-07-08 00:00:00 |
조회: 332
할렐루야!
변승우 목사님, 주안에서 평안하시죠?
저는 언젠가 변목사님께 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 예장 합동 소속, 나이 50대 전반의 목사입니다.
이번에도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번 메일에 나타난, 변목사님의 그리스도 닮은 성품과 행동에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동이 글을 쓰게 만드네요.
이건 변목사님을 무안하게 하거나 일부러 추켜 세우기 위한 글이 아니라, 저의 솔직한 심정을 진솔하게 나누고 싶은 고백입니다.
목사님, 저에게도 그런 겸손이 필요합니다.
아, 한없이 낮아질수만 있다면!
기성 이대위의 질문 조항들에 대한 변목사님의 답변도 명쾌하고 성경적이라고 생각되거니와,
특히 다음 부분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천국에서는 교회 크기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주님을 닮았느냐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저는 인격적으로 매우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천국에서 작은 자인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목표는 천국에서 중간정도쯤 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자주 자신의 부족 때문에 시험에 들곤 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자신의 부족을 강하게 절감하게 되어 저를 버리시고 저보다 적합한 사람을 세워달라고 수일간 기도했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전 교인들 앞에서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성도님 한 분이 큰 소리로 “힘내세요!” 하더군요.
저는 지금 제 마음에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 마음이기 때문에, 저는 다른 부교역자를 담임목사인 저보다 높이는 것이 조금도 어렵지 않으며 실제로 그렇게 해왔습니다. 일예로, 자체 부흥회 때 부교역자들을 강사로 세우고 저는 사회를 보았고, 전에는 물론 지금도 수시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영성과 인격이 뛰어난 부 목사님들에게 안수기도를 받고 있습니다. 큰믿음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부족한 제가 아닙니다. 먼저는 주님이시고 다음으로는 여러 부교역자들과 주님과 사랑에 빠진 평신도 중보기도자들입니다. 그리고 말없이 헌신하는 봉사자들입니다. 저는 그분들 앞에서 저 자신이 매우 작은 자임을 나날이 더욱 깊이 절감합니다. 그래서 부교역자과 인기경쟁을 하거나 견제를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앞장서서 그분들을 저보다 더 높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쓰임 받는 부족하고 작은 자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성령의 강한 임재와 감격을 누렸습니다.
지금도 다시 읽으니 감격이 새롭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변목사님!
비록 교단은 다르다 하더라도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믿고 오직 주님만을 목마르게, 미치도록 사모하며 낮아지고 또 낮아지기 원하는 우리는, 주 안에서 가장 가깝고 진실한 한 형제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형제되고 동역자된 "성경주의자"가 변목사님께 응원과 감사, 위로와 격려의 글을 드립니다.
저는 신학적으로 칼빈주의에 가까운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신학적, 신앙적인 면에서, 개인적으로 변목사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옹호하고 지지합니다!
변목사님의 영상설교를 수없이 많이 듣고 변목사님의 중요한 저서들을 읽은 후 제가 내린 결론은, 변목사님에게 이단적인 요소가 전혀 없으며 변목사님의 신학은 웨슬리안주의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들과 설교들이 저의 영혼에 아주 유익했다는 사실입니다.
변목사님, 힘내십시오!
할렐루야!
비록 멸시받고 무시받고 천대받고 버림받는다 하더라도, 오직 주 예수님과 천국을 얻고 누리기 위해, 또 한국교회의 갱신과 각성을 위해, 분연히 일어서고 있는 큰믿음교회의 모든 분들께, 박수갈채와 깊은 감사를 보내드립니다.
2010년 7월 8일에
손으로 들쳐보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풀밭의 한 어린 잡초와 같은, 동역자 된 미천한 종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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