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10-07-05 00:00:00 |
조회: 268
경주에서 한 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님이 보내오신 이메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 그동안도 잘 계시지요?
목사님 덕분에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과거에 돌아보면 정말로 볼품없고 지옥 아랫목에 들어갈 제가 이렇게 목사님을 만나고 변화되어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임재 속에 살려고 1분 1초도 아까워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넘쳐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고맙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난번 "교회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책을 읽고 또 한번 감사의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오늘 서경석 목사님의 글을 읽고 너무나 감동이 되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을 쭉 읽어보면 참으로 우리 감리교단이 부끄럽고 그리고 미래가 없는 암울한 느낌마저 듭니다. 밥 존스 목사님의 말대로 잘못된 교리와 싸우는 목사님과 교회가 이 땅에 피 흘리면서 싸우고 있는데 이놈의 교권주의자들은 감리교회관에서 감독회장직을 가지고 2년이나 넘게 감독회장을 뽑지 못하고 한 발작 물러서지 못하고 서로 대치 상황 속에서 싸우고 물고 뜯고 있으니 이게 어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지금 한기총에서 목사님에 대해서 이단검증을 하겠다고 나서고, 그리고 백석교단에서 웨슬리목사를 이단이라고 했다는 이런 상황속에서... 교인수와 교회수가 많다고, 쪽수로 밀어붙여 그들이 웨슬레 목사를 이단이라고 한다는 거, 참으로 백주대낮에 아무나 붙잡고 시비 걸고 간첩으로 몰아넣는 목사님이 잘 쓰시는 영적 조폭들이 아닙니까? 어찌 보면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처럼 아주 더럽고 무서운 놈들입니다.
이미 짝퉁기독교에서 잘 밝혀놓으셨지만, 목사님을 통하여 변화되고 바르게 살려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날마다 엎드리고 이 땅과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내가 감리교 목사로서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목사님은 그런 이단사냥꾼과 목숨 걸고 싸우시는데 말입니다.
정말로 죄송하고 어디 쥐구멍이라고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경석 목사님의 글을 읽고 참으로 감동받았습니다. 목사님을 통하여 제가 변하게 된 것 하나가 바로 국가에 대한 바른 생각들입니다. 저도 민주화운동의 대열에 끼어 독재타도를 하고 지금껏 조, 중, 동은 절대로 안보고, 한겨레신문만 보고 살아왔는데 저의 감겨져 있는 눈을 이 부분에서도 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저의 안목을 지방 내의 후배 목사에게 이야기했더니 씨도 안 먹히고,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마디로 후배에게 완전히 바보취급 당했습니다. 이런 목사님들이 거의 대다수들입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왔구요. 성경 조금 알고, 목사라구 자신들이 저절로 모든 것을 안다라고 생각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교만의 극치를 달리는 행태를 보면 불쌍하다 못해 저들을 통해서 가르침을 받는 신자들을 보니까 한숨과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서경석 목사님의 글을 후배 목사들에게 보내줘야 하겠다는 강력한 감동이 생깁니다. 어쨌든 맹인들의 눈을 뜨게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글을 쓰다고 보니까 너무 길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고도 제대로 제가 전하려고 하는 생각들을 다 쏟아내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목사님 건강하시고, 오늘 이런 몽학선생 같은 우리들을 잘 가르쳐주시고 깨우쳐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큰믿음교회 몇 번 가보았지만, 멀리서라도 목사님의 얼굴 한번 뵙기를 원했지만 뵙지 못하고 돌아왔던 적이 많았습니다. 목사님의 예언자적, 사도적인 설교와 가르침을 멀리서 그리고 책으로 읽고 듣는 것만으로도 저는 이 땅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잘못된 교리와의 싸움에 승리하시어 대 부흥과 대 추수 때 열방과 열왕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추수꾼으로 더 강력하게 계속해서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 옆에서 보는 것으로도 즐겁고 흥분됩니다. 할렐루야!
2010년 7월 5일
경주 ***교회 담임목사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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