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7-10-01 23:08:49 |
조회: 1080
주일 밤 수양관으로 향할 때 김옥경 목사님이 이례적으로 두번 씩이나 제게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목사님 풍산하셔요!"
저는 그 말을 제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왠지 풍산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후 아직 산에서 한번도 송이버섯을 따 본적이 없는 저에게 박정신 사모님이 정신 없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이번 주 송이버섯 꼬옥~ 따오세요."
완전 '미션 임파써불!!!'(내가 탐 쿠르즈도 아닌데...)
기대감과 부담감으로 시작한 산행,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난 번 산행 때 작아서 그냥 두고 온 노루궁뎅이와 참싸리버섯입니다.
그런데 참싸리를 누가 따가고 없네요. 누군가가 다녀갔다는 뜻이죠! 불길하네요.
과연 풍산을 할 수 있을까요?
자, 그러면 오늘의 산행물을 공개합니다.
산을 올라가면서 본 곰취 꽃입니다.
큰갓버섯이 보이네요.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글쿠버섯도 조금 보이네요.
맛있는 밤버섯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식감이 좋은 밀버섯들이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조금 늦었습니다.
가지버섯이라 불리는 민자주방망이 버섯도 몇 개 보입니다.
참싸리버섯도 보입니다. 철이 지나서 조금 시들었지만 먹을만 합니다.
치매 예방이 좋은 노루궁뎅이 버섯도 몇 개 보이네요.
그런데 얘처럼 궁뎅이가 두 개라야 하는데
얘는 궁뎅이가 세개네요.
혹 이 버섯이 무슨 버섯인지 아시나요?
이 버섯은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은데 바로 고급버섯인 박달송이버섯입니다.
전에도 이 산에서 박달송이를 많이 땄는데 오늘 자주 보이네요.
오늘 우리가 찾은 산은 저의 능이 구광자리입니다.
해마다 찾는 곳인데 두세 송이 혹은 서너 송이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한 마디로 대박입니다!
하편에 계속 됩니다. 댓글은 하편에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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