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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산을 다 내려올 때까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Web Team |

2017-09-01 04:37:08 |

조회: 601



산행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사과 과수원이 보입니다.

그런데 새들을 쫓기 위해 솔개 모형을 달아놓았습니다.




산에 도착하자 예쁜 원추리 꽃이 반겨줍니다



산길 절벽 위로는 노봉방이 보입니다



드디어 산에 들어가자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산 위로 올라가니 작은 버섯들이 바글바글...




버섯이 나무도 잘 타네요




애기방귀버섯입니다. 에구~ 냄새야!



통통한 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흰무당버섯이라는 독버섯입니다




9부 등선쯤 올라가서 풀과 잡목이 무성한 오래 된 길을 따라 이동하니 저게 뭐래요




믿기지가 않네요. 깊은 산속에, 그것도 산꼭대기에 탱크가 있습니다.











탱크를 보고 저는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마냥 신기했습니다.

맘에 드는 장난감을 선물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대체 누가 이 깊은 산에다 이걸 만들어놓았을까요?

잠시 후 주변을 탐색하다가 단서를 찾았습니다



바로 제 1107 야전공병단입니다.

1974년에 만들었으니 와~ 무려 43년 전에 만들었네요.

여기까지는 참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아무리 산속을 뒤져도 정말 아무 것도 없네요.

오늘 산행의 목적은 참싸리버섯입니다.

어제 시골 5일장에 자연산 참싸리버섯이 나온 것을 보았거든요.





1키로에 2만원에 팔더라고요.

김옥경 목사님과 나눠먹으려고 3키로를 샀습니다.

그래서 참싸리가 있겠구나 하고 온 것인데 없어도 너무 없네요.

땀만 빼고 산속을 헤매다 허탈한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게다가 하산할 때 제가 벌집을 건드렸나봅니다.

무엇이 제 주위를 맴돌아서 보니 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쏘질 않네요.

벌이다!”하고 얼른 제가 몸을 피했는데, 말귀를 못 알아들은 이주섭 목사님이 그곳에 계속 서 있는 거예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쏘질 않네요.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벌집을 건드리면 바로 쏘거든요.

아마도 성도님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셨나봅니다.

그 후 임도로 내려왔는데, 내려오자마자 산을 보니 저 멀리 꽃송이버섯 같은 게 보이는 거예요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보니 정말로 꽃송이버섯이었습니다!



상태도 완전히 A급입니다

~ 일부러 찾아다녀도 발견하기가 힘든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근처에서 양병일 목사님도 꽃송이버섯을 하나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다시 임도를 따라 걷는데 양목사님이 계곡 아래에 흰 버섯이 보인다는 거예요.

내려가 보니 엄청 많이 달려있네요










그 아래로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렀습니다. 폭포도 있고요.

그래서 저 혼자 사진을 찍기 위해 더 내려갔습니다







사진을 찍고 올라오는데 느타리버섯이 보이네요



꼭 산삼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라 옆으로 좀 더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포기하고 방향을 틀어 임도를 향해 가파른 곳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4구 산삼이 거짓말처럼 나타났습니다




신기하네요. 정확히 그때 포기하고 올라오지 않았다면 산삼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차로 가던 중 산삼 뿌리에 흙을 덮어주기 위해 허리를 숙였는데 정확히 그 자리에 더덕이 나 있네요



참 신기하지요? 저에게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답니다.

아무튼 오늘도 허탈할 뻔했는데 즐거운 산행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끝으로, 이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그동안 찍어둔 시원한 계곡물 동영상을 방출합니다.

뒤의 것일수록 더 멋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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