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7-06-08 00:00:00 |
조회: 607
융프라우 등반을 한 후 루체른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찍은 산의 모습이고요.
이동 중 전철 안에서 본 노선도인데 스위스스럽지요?
이것은 역 근처에서 찍은 민들레꽃입니다.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는데 한국이랑 똑같네요.
필라투스산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가던 중 길 옆에서 본 야생화입니다.
제가 우리나라 산에서 자주 보는 은대난초와 거의 똑같네요.
요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어요.
케이블카 안에서 창밖을 보며 찍은 경치입니다.
드디어 필라투스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본 까마귀가 여기서도 기다리고 있네요(마귀야 물러가라~).
5월인데 정상에는 눈이 이 만큼이나 쌓여있습니다.
제일 눈에 띈 것은 바위산에 뚫려 있는 굴들입니다.
굴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동굴 길이 나 있었고 외부로 뚫린 바위 창도 여러 개였습니다.
그런데 길이 얼어서 미끄럽고 우리나라와 달리 난간이 너무 부실합니다.
조심히 걸었지만 아찔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몇 컷 더 찍었습니다.
어제는 융프라우를 등반한 후에 인터라켄에 있는 한국식당 강촌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25프랑씩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7,000원 정도 되는 돈인데, 비싸지요?
스위스는 물가가 비쌉니다.
제가 시킨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쓸어 넣어서 비려서 못 먹겠더라고요.
깍두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이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어요.
국물까지 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더 달라고 했는데, 깍두기를 담은 작은 접시 하나에 5프랑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천원이지요.
그래서 4개 시켜서(약 2만 5천원) 밥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는 어제의 맛을 기억하며 필라투스산을 내려온 직후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아래에 있는 코리아나라는 한국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메뉴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첫 번째 메뉴는 신 라면과 밥, 두 번째 메뉴는 만두라면과 밥이었습니다.
이게 12프랑이었습니다.
불안감을 느끼며 저는 신라면과 밥을 시켰는데, 나중에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불은 라면에 밥은 공기에 4분의 1정도만 담겼습니다. 아예 깔았습니다.
더 놀란 것은 반찬을 하나도 안 주는 거예요.
그래서 반찬은 안 주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당당하게 반찬은 없답니다.
'외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식당을 하면서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없고, 게다가 김치는 물론 다꽝 하나 주지 않다니.....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려면 차라리 장사를 하지 말지.....' 정말 질이 나쁜 사람들 같았고 불쾌했습니다.
그런데 따지지도 못했네요. 식당 주인이 태권도 사범이라고 해서..... 쩝!
그래도 제육볶음 시켜먹은 진목사님 사모님이 맛은 있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지 같이 밥 먹고 렌트카를 대 놓은 곳으로 가니, 행글라이더를 타는데 와~ 장난이 아닙니다.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수시로 완전히 360도를 회전하며 내려오네요. 에구~ 무섭지도 않나???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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