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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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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내 꺼야 내가 마치고 자야 할 일을 안하고 빈둥거리다 잘 모양으로 보였는지 마누라가 한 마디 했다.
"열심히 해야, 풍성히 거둬서 주님일에 돌리고 해야 할 거 아냐?"
내가 누굽니까? 우리 어머니 아들 아닙니까! "하긴...맞아.. 내 일인데 잘못했고 이제 열심히 할께요" 라는 말은 해 본적이 없다. 어떻게든지 미꾸라지 말 대꾸를 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 때 문득 튀어 나온 말대꾸가 "이게 왜 내꺼야?, 주님 꺼지" 라고 말했다.
오! 마누라도 한 방 맞은 표정이었고, 나 또한 '억, 말 해버렸어'라는 심정이 되었다.
그리고 새벽 한시까지 일을 하게 되었다. 내 일이 아니라 주님 일이니까 별로 힘들지 않았다. 내 사업이면 내 사정에 맞게 쉬다 하다 할 텐데 "주님 꺼 " 라고 입밖에 내고 보니 주님의 사업인데 내 맘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일 할 수가 없게되었다. 왜냐하면 주님의 것이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누워 자는데 내사업을 열심히 해서 그 열매를 주님께 드리는 삶이 아니라 내것은 없고, 주님 사업을 열심히 해드려서 주님이 열매 거두시도록 하는 삶이 되버린 걸 느낌이다. 세상일과 주님 섬기는 일이 하나라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세상에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 사역하는 거라는 말 뜻이 "내 사업이 어딨어, 다 주님 것인데"로
주인님 사업을 종으로서 대신하는 갈고 뿌리고 가꾸는 삶이 어제 밤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샬롬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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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바울2012
출처: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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