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ld |
2016-02-19 00:00:00 |
조회: 193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씁니다. 요즘에 이제 세상을 정말 알아가는 나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앞날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힘듭니다. 어렷을적부터 목회자가정에서 태어나, 한번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니다라는 정확한 모토로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양심적이고 성경적이게 살아야 된다고 교육받고 자랐습니다. 덕분에 주변에서 착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예수쟁이라는 이야기도 많이듣고, 많이 헌신하고 희생하고 내려놓은것도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저의 삶을 돌아봤을때 사실인것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 나이가 들어가고 가정을 꾸려야되고 나만이 아니라 남도생각해야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내가 옳게 살았나..라는 질문을 속으로 계속하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도 김옥경목사님과 같은 영성의 수준은 아니시지만, 옆에서 평생을 지켜본저로써는 정말 비슷한 삶을 사신것같습니다. 늘 부흥회다니시고 남들을 사랑하고 헌신하시던 모습외에는 제 부모님이라서가 아니라 저의 형제에겐 그런기억밖엔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요즘에는 회의감이 듭니다. 아버지가 그냥 너무 순진한게 아니신지, 어머니가 너무 종교에 심취한게 아니신지.. 하나님의 역사성령의음성이랍시고 너무 기적을 의지한게 아닌지..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서 교육받고 지내며 세상을보며 친구들을보며, 한편으로는 정말회의감이듭니다. 돈을벌려는 친구는 돈을벌겠다고 학업의진로를 가진친구는 학업을위해 헌신하는 모습들을보고.. 세상이 좋은친구는 세상에 매진하는데, 괜한 종교심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제모습에 힘이 듭니다.. 더욱이 직업이나 이런걸생각하면서 요즘에는 이런생각이 많이듭니다. 교회를 가도 정말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 그리고 교회친구들을만나도 늘 고민거리만말하고 세상에서 뒤처진이야기만하고, 오히려제가 보기엔 이런표현이 미안하지만.. 교회놀이하느라 할일안해서 그렇게 인생들이 꼬이는것같은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 뭐랄까.. 교회목사님도 전도사님도, 열심있는 학생이나 성도들을 이용하거나 마치자기들이 책임지지도 않을거면서 남의 인생에 너무 이래라 저래라하는게 아닌가.. 이런생각들있잖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저희부모님께도 저도모르게 너무 남의 인생에 간섭말라고 이렇게 말하고 있더군요..; 어렸을때는 친구들도 있고, 정말 교회라는곳이 좋으니깐, 또 예수님이 너무 좋으신분이니깐 그래서 모든게 용납되고, 지금돌이켜보면 극도의 순수함 순진함으로 살았던것같은데; 이제 막 커가면서 세상을 알아가면서 오히려 교회라는 커뮤니티가 너무 내 인생의 발목을 잡는게 아닐까.. 이런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교회에서도.. 예전에도 어떤한 지나친 종교심을 가진형때문에.. 청년회가 무너지는것도보고.. 아 이러니 뭔가 요즘은 시베리아에서 사는것만 같습니다. 부모님이나, 다른 믿음의 선배들은 도데체 어떻게 해서 그나이까지 믿음을 지킬수 있었는가, 어떻게하면 저렇게 훌륭한 크리스쳔이 될수 있을까 이런생각이듭니다. 이렇게 살아보니, 단순히 앞에서 설교하시는 분은 물론이고, (구별짓는것은아니지만) 그냥 집사님들조차 너무 믿음의 큰선배로 보입니다.. 이런이야기가 다소 도발적이고 사랑하는교회 커뮤니티에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인것을 압니다만, 부모님께 말하면 걱정만들이고, 주변에 말하면 뭔가 또 열성적인 친구들한테 질타받고 납득도 안되는 이야기로 자신의 믿음을 어필하는 상황이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걸 알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이런말을 한다는 자체가 많은분들께 죄송합니다, 또 분위기흐리는 것도 죄송하구요. 그래도, 앞으로 제인생에 도움이되는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럼..
세리 16.0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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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놀랍진 않습니다.
성경에 돌아온탕자 아시죠
아버지 재산들고 떠나 제멋대로 살다가
다 떨어지자 아버지 앞에서 엎드려 통곡하는 탕자,
믿음의 싸움..
거기에 핵심은
성령충만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꾸준히 기도를 하시길 바랍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관계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