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으로 규정된 최삼경 씨(빛과소금교회) 등 이단감별사들이 속한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정근두, 이하 바수위)의 월권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아예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몇몇 교계 언론들을 이단옹호언론이라며 재갈을 물리려 한 것.
이는 전형적인 최삼경 씨 등의 마녀사냥 식 이단 정죄와 다를바 없는 구태로, 현재 언론계의 반발이 아주 큰 상황이다. 이단옹호언론에 이름이 올라간 한 신문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한교연 내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단옹호언론으로 이름이 올라간 곳은 크리스천투데이와 본지, 로앤처치, 기독교신문, 기독신보, 교회연합신문 등이다. 그러나 바수위는 이들 언론사들에 대해 소명의 기회 조차 준 일이 없다. 본지 역시 이에 대한 단 한 번의 연락도 받은 일이 없다. 특히 이들 언론은 여타 언론과는 다르게 최 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곳이다.
이들 언론들 가운데에는 한교연이 자주 광고를 내기도 하고, 한교연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의 언론사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수위는 이들 언론사들에 재갈을 물렸고, 한교연 내에서는 이 문제는 임원회나 총회 등에서 문제제기가 있어야 한다는 비판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한교연의 홈페이지에는 보도자료를 확인할 수 없도록 로그인 기능을 갑자기 걸어 놓았다. 과거 누구나 와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 자신들에게 옹호적인 언론들에게만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명성을 강조했던 한교연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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