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08-02-18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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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가지 이유를 들어 북한 주민이 망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설 명절에 여성과 아이들까지 배를 탔다는 것은 계획적인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명절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도 쉽고 조개잡이로 가장하면 들켜도 문제가 없지요. 또 북한에서 배를 타고 나갈 때는 가족 단위, 어린이는 절대로 승선을 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극비리에 배를 구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황해도 지역은 검열이 심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도가 없으면 아이들까지 무리하게 배를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예를 들며 한국 수사기관의 조사 방식 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목숨 걸고 겨우 살아남은 나에게 조사관이 처음 한 말은 '여기 왜 왔어?' '넌 누구야'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황해도에선 배를 타고 한국에 가면 이유 없이 모두 돌려보낸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송환된다"며 "그래서 함부로 망명 얘기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소문을 믿고 자신도 한국 해군에게 공해상에서 잡힐까 두려워 일부러 옹진 앞바다까지 내려와 동네 이장에게 먼저 알려 언론에 공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조사 시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씨는 "남한 해군에 잡혀 완전히 얼이 빠져 있을 텐데 몇 시간 만에 돌려보낸 것은 조사기관의 초보적 의무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조류에 의한 표류라고 하지만, 황해도 강령군 등암리(登岩里)에서 연평도 사이는 조류의 방향이 맞지 않아 의도적으로 노를 저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당일 조류의 방향 등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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