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교회

전체메뉴보기 검색
통합검색 검색

교회소식

종교개혁!

목록보기

아름다운 노년을 그리며...(밥 목사님 영상성회 후)

하늘꿈쟁이 |

2011-01-21 00:00:00 |

조회: 116

 

지난 주 오후에 쉬고 있는 데 갑자기 영에 이런 문장이 한 줄 떠올랐다.

 

‘세상에서 자기왕국을 길게 가지려했던 이들은 언제나 끝이 좋지 못했다.’

 

퇴임 후에도 여전히 영향력 특A급인 ㅇㅇㄷ교회의 원로 목사님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신문사 회장을 맡으신 것에 대해 편히 동의가 되지 않던 것 때문이었다.

건강해서 더 섬길 수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는 게 아니다. 섬길 수 있는 방식을 묻고 싶은 것이다.

꼭 그 사람이어야만 그 기관이 유지된다면 언뜻 좋아보일지 모르나 공동체에는 건강성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없을 때엔 기초가 흔들리는 공동체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기관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과 사도들을 통해 전수된 고유의 영적 DNA를 물려줌으로써 유지, 발전된다.

때마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의미가 있다. 노년이 된다는 것은 여러모로 하늘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만큼 하나님의 마음에 더욱 근접되는 방식과 선한 영향력을 빛으로 뿌리는 때이다.

실질적인 땅에서의 권력은 내려놓음으로써 아름다운 하늘권위를 옷 입는 때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왜 꼭 결정적인 직함을 가지려하는가? 그건 세상이 권력을 취하고 유지하는 방식 아닌가?

직위가 없어도 유지되는 선한 영향력이야말로 천국이 내면으로 배어든 아름다움 아닌가!

 

예수님은 밥 잡수실 시간이 없으실 정도로 인생들을 섬기셨지만 어떤 종류의 직함도 명함도 안 만드셨다.

지금 우리가 붙이고 찬양하는 주님에 대한 최고의 수식어들은 모두 그 분을 따르는 이들에 의해 붙여진 것들이다.

'오~ 당신이 아직은 이걸 더 맡으셔야합니다' 라는 부추김에 기분 나쁘지 않게 떠밀렸다면 그건 분별력을 잃은 것이다.

그런 종류의 인간상들이란 대개 당신이라는 나무에서 열리는 과실 좀 더 따먹고 그 그늘에서 자라는

푸성귀라도 좀 더 뜯어 먹으려는 자들이기 십상이다.

물론 떠민 자들이나 떠밀린 사람이나 서로가 '하나님의 일'이라는 얄팍한 교집합에서 만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속으실까? 양심이 예민하다면 '네가 어디에 있느냐?' 는 물음이 들릴 것이다.

그 존재성을 묻는 내면의 음성이 안 들린다면 영은 그만큼 무뎌지고 타락한 것이다.

찬송가사처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 를 수없이 불렀을 텐데 말이다.

자리 없으면 개털신세 되버린다(?)는 정치꾼들 문화를 그 동네 정치인들에게서 물들인 것일까?

남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더라도 주님이 동의하시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국민에게 매일 읽히겠다는 신문!

세상 보는 각자의 안경이 있으니 미션란 외의 것에 대해선 그저 ‘그렇게 보는구나’ 정도로 지나갈 뿐이다.

하지만 미션란은 렌즈 왜곡 없이 순전한 하나님의 눈으로 써야 한다.

그동안 이 신문사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ㅈ 목사님→동생→아들→사돈→사모님을 앉히려다가 다시 ㅈ 목사님으로 회장직함이 옮겨졌다.

운영권에 대한 파워게임 양상이 전임 ㄴ회장 감금사태로 여론을 탔었다. 그 자세한 내막은 알 수가 없다.

명백히 알려지지 않으니 세상엔 더욱 추잡해 보이는 상상력의 증폭이 일어났을 뿐이다.

이래저래 잡음을 차단하는데 ㅈ 목사님만한 장수가 없다는 것인가?

능력 되고 공의로움이 인증되면 누가 하든 상관없겠다만, 아무래도 새 그릇 준비하는 게 아니라 우선 땜질하고 가는 듯하다.

바른 것은 바른 증거로 드러나야 한다. 신문은 기사와 논조로 그 증거를 드러내야 한다.

ㅈ목사님이 새삼스레 그 자리를 맡으신 게 분명한 하나님의 인준이었다면 그 증거는 더욱

언론의 '공의로움', 즉 '기사의 공정성'으로 나타나야 한다.

 

불편한 예 하나 들어보자.

1월 첫 주 ‘ㄱㄴ교회’가 ‘ㅇㅇㄷ교회’를 음해했다는 데 대해선 즉각 대문짝기사와 연이은 사설까지 동원해서 두들겼다.

왜 그런 일이 생겼었는지에 대해선 쌍방향의 해명이 거의 없다. 다른 매체들을 통해 들려올 뿐이다.

그냥 ‘내 편’(?)의 시각만이 여과 없이 흘러나왔을 뿐이다.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저질렀던 큰믿음교회 어거지 이단 만들기도 당사자인 교회를 액면 그대로 취재한

르뽀 기사 한 번 제대로 나간 적이 없다. 기사는커녕 돈 내는 광고 한 번도 어렵다니...?

흥행은 예감되지만 관객들 시선 끌까봐 내 쪽에 껄끄러운 상대는 아예 선수등록도 안 시키겠다?

이런 게 불의한 거다.

'국민'들에게 읽히겠다는 신문사의 이런 유아스런 행태를 보자니 자꾸만 영에 스크래치가 생긴다.

내용이 다 그런 건 아니나, 독자들이 ㅇㅇㄷ교회 주보(?)나 찌라시 수준 보자고 돈 내는 건 아니잖은가!?

이러니 매일 나오는 '문서선교사' 모집광고가 솔직히 선교차원으로 안 보이는 게 나만 그런가?

선교 제대로 안하면서 선교후원만 만들어내면 안되잖은가!

부수만 늘어서 선교지가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속성이 비쳐야 선교지(미션)가 된다.

알맹이가 좀 작더라도 사과가 열려야 사과나무 아닌가? 그렇지 못한 것에 동기의 순수함이 의심되는 것이다.

--------------------

여기 또 한 어른, 집회 때 자신의 성명을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라 소개하시는 분이다.

교계에서는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얻으셨단다.

이름을 알린 분이라면 나름대로 남긴 은혜의 족적이 있기 마련이다. 그 크기는 주님이 평가하실 일이다.

그런데 작금의 우려스런 행보가 그 어른의 자연스런 길이라면 조용히 표지판 좀 확인하셨으면 한다.

우리에게 길이란 자신을 길이라 하신 '예수님' 밖에 없다. 그 길엔 공의라는 중앙분리대가 있다.

사랑으로 내게 주어진 차선을 달리되 중앙분리대를 넘어서면 안 된다.

이건 역주행이 된다. 역주행의 필경은 사망이다. 그 차에 안탔으면 좋을 멀쩡한 사람까지 다 잡는다.

솔직히 이런 기관에 대해 무슨 기대를 거는 게 없다만 제발 아버지 체면 좀 구기지 말길 바란다.

 

한 시대를 쓰임 받고도 사역 전체의 빛을 잃는 건 억지로 영광의 시간을 늘이려했을 때이다.

물론 나름대로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건데, 이 '나름대로'가 언제나 사고다발요인이다.

분명히 알아야할 게 있다. 이러든 저러든 하나님이 냅두시는 경우가 있고 그 일을 해야만 기뻐하시는 경우가 있다.

어떤 자리와 명예가 주어졌다고 주님이 다 기뻐하신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

특별히 영적지도자는 하나님의 마음이 흐르는 방향을 잡아야한다.

그 민감성을 놓친 채 '기어코 내가' 하겠다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노욕 드는 증거이다.

----------------------------------- 

밥 존스 목사님을 생각해본다.

대형 목회를 이루신 분도 아닌데 이 분이 이토록 깊은 존경 속에 오래 쓰임 받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무슨 FIFA 회장처럼 자리가 주는 권세가 있으신 건가? 그렇지 않다.

난 이 분의 공식직함을 알지 못한다.

뒷방신세나 질만한 인생 연수에도 이토록 존귀하게 쓰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분의 메시지는 화려한 뷔페가 아니다. 그런데 밥 목사님이 지은 밥은 확실히 맛과 영양이 다르다.

꼭 옛날이야기 속의 신선들이나 먹는, 한 알만 먹어도 한 달은 산다는 그런 종류의 음식 같다.

듣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신선한 하늘궁정의 음식물을 나눠주시고 있다.

그런데 불이 붙는다. 겉불이 아니고 속불이 붙는다. 계시적인 말씀이 영을 휘저어 놓는다.

삶의 목표와 기도의 차원을 새롭게 한다. 이 걸 붙잡고 기도하지 않으면 뭔가 엄청난 손해를 보고 뒤쳐질 것만 같다.

밥 목사님 동영상 보다가 가끔 메시지를 놓쳤다. 그 분의 모습을 살피며 얻는 감동 때문이었다.

보니 사모님이 메시지를 전하거나 말씀할 때에 반응하시는 그 인자한 모습이라니!

꼭 아이들이 그린 구름 속에 떠오르는 하나님 얼굴 보는 듯 한 느낌이랄까,

마치도 하나님의 영광의 모형을 땅에서 만나는 듯하다(살아계실 때 꼭 한번 뵙고 싶다).

저 어린아이 같은 웃음과 일체의 거짓이 스밀 수 없는 맑고 인자한 눈빛을 무엇으로 얻을 수 있을꼬?

절로 탄식이 나온다.

‘큰 바위’ 이신 예수님을 닮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큰바위 얼굴’ 아닌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그의 모습(삶)이 자신의 메시지를 능가한다.

밥 목사님에게서 그걸 본다. 하나님의 인자와 권위가 함께 우러나오는 경이로운 느낌!

시므온 할아버지가 그랬을 거다. 안나 할머니의 얼굴이 그랬을 거다.

보좌로부터 나오는 영광이 전 존재 속에 절어있는 듯, 노년에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이 거기 보여진다.

누구라도 그렇게 살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분 안에 있는 예수님의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한 노년은 이토록 아름답다. 세월이 주름가게 할 수 없는 영원한 젊음이 그 위에 머문다.

 

결국 이런 거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하는 것과 '나름대로' 하는 것이 결국 명품과 짝퉁의 차이를 만든다.

사람이 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하늘과 땅 차이다. 이것이 영의 실력이다.

영의 일은 영감(분별력) 떨어지면 천하없어도 내려놓아야한다.

나로서는 상식적으로 대학 총장 하나도 간단한 자리가 아닐텐데 기독교연합회 총회장까지,

그것도 머할라꼬 세 번씩이나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합동교단의 자존심?

당연하지만 땅의 총회가 하늘나라에서 인준하는 '여호와의 총회'는 아니다.

이런 기관은 사실상 하나님 역사의 중심축도 아니다. 사람들끼리 굉장히 중요한 것처럼 착각할 뿐이다.

하나님의 일은 큰 단체 만들어서 무슨 결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무가치하다는 뜻이 아니다. 그저 외피 중의 하나일 뿐이다)

 

실제 하나님의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저 그렇고 눈으로 봐도 뻔히 뵈는 그런 수준엔 도저히 기갈나서 견딜 수 없는 한 사람,

땅의 소리 너머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하나님과 친밀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늘의 신선한 기름이 부어지고,

아닌 것 같지만 그런 이들에 의해 하나님의 그림이 땅에서 구체화된다.

아브라함이, 요셉이, 다니엘이,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하늘의 증인석에 있다.

 

어쨌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덴 나이가 결정적인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상대적 숫자를 뛰어넘는 절대적 영력(바른 마음과 영적분별력)이 받쳐주는가가 문제다.

이게 되면 나이나 직함과 상관없이 오래도록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다. 그러기 싫어도...

하지만 '영감(靈感)' 없이 뒷배들의 세력 믿고 종교적 일을 하려는 영감님은 그야말로 영감님일 뿐이다.

이거 우습지 않은가? 주님은 별 관심 없어 눈길도 안주시는데 그분의 등 뒤에서

'나 하나님의 일 한다아~ 요렇게 조렇게 할거다아~?' 그래서 어짜라꼬?

참 희한하고 어이없는 일은 교계에서 장수급이라고 생각되던 이들이 사이비 이단감별사들에게 맥없이 휘둘리는 거다.

물리의 세계에서는 다 한 편인 줄 알고 그들을 잘 써먹는 걸로 착각하는데,

영적실재의 세계에서는 그들 때문에 함께 망하는 줄 모르니, 아이구 참... +.+

 

"악인의 규(홀, 주권)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시125:3)

“하는 짓마다 못된 것들이 바르게 살려 하는 이들의 땅을 언제까지나 다스리지는 못하리니

이는 바르게 살려 하는 이들 나쁜 일에 물들지 못하게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엎어치든 메치든, 뒤집든 말든, 그런들 저런들 성령의 큰 흐름에 무슨 영향 미칠까.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로다"(시125:5)

 

사람들과 (정치적) 씨름이나 하는 자들에겐 범죄자들과의 동행이?(엄청 불편할 낀데),

눈물과 땀으로 하나님과 씨름하는 이들에겐 영원한 평강이!

 

그 사람 때문에 그 자리가 빛나는 것이 좋다.

단지 자리의 힘 때문에 그 사람의 영향력이 유지된다면 공동체에 고통이다.

사심(私心)은 사심(邪心,어긋난 마음)이 되기 쉽고 결국엔 사심(死心)이 된다. 홀로 출발해서 함께 죽는다.

ㅈ 목사님도 그렇고, 또 그게 누구이든 믿음의 사람들이 옛 성조들 같이 오래오래 쓰임받길 진심으로 바란다.

정말 ‘예수길, 진리길 따라 자연스럽게’ 말이다. 자연스럽다는 건 '하나님이 만드시는 흐름에 거스르지 않는' 걸 말한다.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나니 나 자신도 이걸 기도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구간이 더 깨끗하고 아름답기를...

밥 목사님 성회에 참석하면서 이런 소원이 더 깊어졌다.

 

예수님을 길로 삼고 걸어오신 분들의 미소는 천 편의 설교를 무색하게 한다.

노년이 될수록 더 깊은 하늘향기가 우러나는 사람, 그런 어른들을 좀 보고 싶다.

근데 어째 우리나라는 왜 이런 인복이 잘 없는지?

밥목사님의 함박웃음이 가슴에 도장 찍혀 자꾸만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o^

 

*하늘꿈쟁이 ^)^

 

                                                  

다음글 하나님의 은혜의 성경적인 의미 (존 비비어) 예세 2011-02-06 00:00:00
이전글 영혼들은 퇴색하지 않은 진리를 듣기 원한다 - 데이빗윌커슨 SALT 2011-01-18 00:00:00

공유하기 닫기

url로 공유시 전체 선택하여 복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