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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짐과 권위 - 존 비비어

in his garden |

2007-03-13 00:00:00 |

조회: 222

그의 권위 아래서 - 존 비비어

 

 

 

 

 

▒ 깨짐과 권위 ▒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각 사람의 삶에서 이루시려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미리 경고하지만, 그 목표는 즐겁고 누구나 좋아하며 아픔이 없는 길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길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깨뜨리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broken - 깨진)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시 51:16~17)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 34:18)

 

주님과 친해지려면 우선 상한 심령이 있어야 한다.

그 과정이 즐겁지 않더라도 그분의 친밀한 임재하심은 거기에 따르는 고생에 비할 수 없다.

다윗은 이것을 어려서부터 배웠다. 상한 심령은 희생적 삶이나 제사가 아니라 순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깨짐의 과정은 주님의 처방에 따라 사람마다 독특하다. 그 과정을 제대로 수료하면 주님이 그 사람을 통해 하시려는 섬김을 할 준비가 된 셈이다. 그 때는 그분만 아신다.

주님은 우리가 새로운 차원에 올라갈 때마다 다시 그 때에 맞는 깨짐의 과정을 시작하신다.

 

 

 

▒ 까다로운 지도자 ▒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밷전 2:18)

헬라어 사전은 이 말을 '비뚤어지다, 괴팍하다, 악하다, 불공평하다, 주제넘다'로 풀이한다.

바인 사전은 '포악하거나 불의한 주인' 과 관련하여 정의한다.

주님은 이런 자들에게도 복종하라고 하시는가?

NCV (New Centry Version) 에는 "선하고 친절한 이들뿐 아니라 '부정직한' 이들에게도" 라고 한다.

CEV (Contemporary English Version) 에서는 "친절하고 자상한 이들에게만 아니라 '가혹한 이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

NASB (New american Standard Bible) 에는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터무니 없는 이들'에게도" 라고 한다.

절대 모른 체 할 수 없는 명령이다.

 

베드로는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모두 따라해 보자. "이것이 내 부르심이다!"

우리는 늘 인생의 소명을 얘기한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친히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셨느니라" ](벧전 2:21)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권위 있는 사람에게 어처구니없는 대우를 받는 상황에 놓이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이런 대우를 통해 세가지 방식으로 복종하는 마음을 빚으신다.

첫째,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의 여지를 남겨 둔다.

둘째,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성품을 길러 준다.

셋째, 그런 대우 밑에서 우리가 복종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얻으신다.

 

변호나 징계나 복수와 같이 적절한 반응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서 나와야 한다.

자기 힘으로 복수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겸손이 없는 사람이다.

이 땅에서 예수님보다 권세가 많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도 그분은 한번도 권위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왜 자기를 변호하지 않으셨는가? 하나님 아버지의 심판 아래, 그리하여 그분의 보호아래 남기 위해서였다.

[고난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않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하나님)에게 부탁하시며] (벧전 2:23)

자기 변호에 나서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의 손 아래 숨게된다. 그보다 안전한 곳은 없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롬 8:33)

 

반면 자기를 변호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고소하는 사람들과 함께 심판 아래 놓이게 되며 따라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내가 권위에 맞서 자기 변호를 하던 상황이 떠오른다.

하나님은 나중에 내게 짤막한 장면을 보여주셨다.

뒷짐 지고 내 곁에 서 계신 주님의 모습이었다.

그분은 내게 필요한 도움을 베푸실 수 없었다.

그러나 내가 자기 변호를 멈추자 나를 위해 나서서 일하셨다.

 

 

 

▒ 누가 그를 그 자리에 두었는가? ▒

 

깨지지 않은 나의  마음은 내 마음의 독립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1년간 목사의 행정 비서로 섬기던 시절 내가 이의를 느낀 결정이 많았다.

목사가 현명하지 않다는 생각에 속으로 얼마나 자주 투덜거렸는지 모른다.

 

어느 날 성령께서 내게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나님이 내게 질문을 던지실 때면 내 어줍잖은 지혜를 지적해 주시려는 것임을 여러 번 경험했다.

"예, 주님?"

"내가 목사의 자리에 둔 사람이 누구냐?  너냐? 그 사람이냐?"

"목사님입니다"

"맞다.  그러므로 나는 너한테는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그 사람한테는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목사의 결정에 담긴 지혜를 너한테는 일부러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 목사가 나를 따르듯 네가 그 목사를 따르는지 보기 위해서다."

 

대개 몇 달이 지나면 목사의 결정에 담긴 지혜가 드러났다. 그제서야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순간 내가 나의 순종의 원리보다 내 논리를 높여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바로 그런 태도가 교회와 가정과 회사를 분열시킨다.

하나님은 지도자의 지혜가 보일 때만 , 내 뜻과 맞을 때만, 지도자의 지시가 내 맘에 들 때만 복종하라고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저 '순종'하라고 명하신다!

 

나중에 주님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존, 모든 성도가 오직 나와 교제하고 기도함으로써 모든 정보와 지혜와 지시를 얻는 것이 내 뜻이라면 나는 애당초 교회 안에 권위를 제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자녀들이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기도 생활만으로 얻을 수 없게 하려고 교회 안에 권위를 두었다.

 자녀들은 내가 지도자들을 통해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도자의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그 일의 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을 권위있는 자리에 두신 분이 하실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의 결정을 판단하라고 했다면 모세는 불리한 평가를 받았을 것이고 백성은 애굽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장차 지도자들도 판단을 받고 우리도 판단을 받는다.

지도자들은 자기가 내린 결정에 대해, 우리보다 엄중하게 판단받는다.

[내 형제들아 ,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많이 심판 받을 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약 3:1)

반면 우리는 복종과 관련하여 판단받는다. 권위는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도자가 옳고 그른지 미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사후에도 판단하지 말아야 하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하나님만 사람의 마음을 아시며, 사람의 마음을 당신 뜻대로 바꾸실 수 있다.

 

얼마 후 주님은 내 마음에 성경 구절 하나를 새겨 주셨다.

비슷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밝은 빛을 비추며 어려울 때 방향을 제시하는 말씀이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잠 21:1)

여기 왕이란 내 위에 있는 권위를 가리킨다.

왕이 경건한 사람이든 잔인한 사람이든 왕의 마음은 늘 하나님 손에 있다.

이 구절은 "선한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 고 하지 않는다.

왕의 마음이 어떤 영향을 받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왕의 마음은 그래도 하나님 손에 있다.

"왕이 잘못된 영향을 입지 않는 한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임의로 인도하실 수 있다" 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방법으로 당신의 일을 이루는 것보다 하나님의 권위가 우리 심령에 새겨지는 데 더 관심이 많으시다.

복종이 없으면 아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복종하지 않는 마음에는 아무 대안이 없다.

당신이 기도 중에 어떤 음성을 들었다고 믿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내용이 당신에게 권위 있는 사람의 지시에 어긋난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권위를 거역하는 것이다.

당신 마음에 경건한 복종의 원리가 불타오르게 하시기를 기도하라.

 

 

- 발췌, 편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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