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무릎 |
2007-11-18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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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간증들을 늘 읽기만 하다가 저희 가정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간증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 전 일이지만 목사님께서 은혜를 받고 간증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다고 하셔서 늦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내와 올해 1월에 결혼을 했는데 그 전에 약 1년간은 함께 공부를 했었습니다.
아내의 집은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서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활비도 부족하여 먹는 것도 부실하고 고시원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 보니 아내는 점점 야위어갔고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서 저는 집을 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아내에게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아내는 별로 내키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보증금도 부족한데 구할 수 있는 집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겁니다. 저 또한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벼룩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적절한 집이 없을까 계속해서 찾았지만 단돈 100만원으로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집을 찾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아내가 우연히 가져다 놓은 벼룩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내도 고시원에서의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던 차에 부동산 면을 펴는데 "세번째다"하는 내적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음성이 너무 확실해서 아내는 위에서 세번째에 있는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혼자서 생활하기에 매우 적절하고 고시원보다는 훨씬 좋은 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주인은 전세로 2500만원이나 보증금500에 월세20은 내야 된다고 해서 그 때 상황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어서 조금은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나서 아침에 주님께서 아내에게 "내가 오늘 너에게 큰 일을 보이리라"고 말씀하시고 "오후2시에서 3시 사이에 그 집을 맡긴 부동산으로 가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저는 당시에 종교적인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막 맺어가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아내가 듣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반신반의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는 그 전에도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매우 민감했었습니다. 큰믿음교회를 가는 것을 놓고 기도했을 때 "내 집으로 가라"라는 음성을 듣기도 했고, 어느 날은 아침에 내가 어떤 옷을 입을지도 모르는데 "남자친구 목이 따가울 테니 손수건을 가지고 가라"라는 음성을 듣고 손수건을 가지고 나왔는데 제가 입으면 목이 무척 따가운 스웨터를 입고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분명 하나님께서 뭔가를 보여주실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떤 일이 있을 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큰 기대를 가지고 2시쯤 되어 그 부동산으로 갔습니다. 마침 부동산에 지난 번에 봤던 그 집 주인이 어떤 할머니와 계약을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아내는 집을 계약할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주님께서 들려주신 음성 때문에 그 할머니가 오시기를 잠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시기로 한 할머니는 오시지 않고 전화를 해서 그 집 계약을 하지 못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계약할 사람이 없어진 주인아주머니는 아내가 보증금이 100만원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셨는데도 아내와 계약을 하자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최소한 500만원은 있어야 살 수 있는 집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20만원만 내고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알게 되었지만 그 집 주인은 크리스천도 아니고 오히려 보통 사람들보다 한 성질하시는 분이셨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분을 통해서도 아내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좋은 집은 아니었지만 요리도 할 수 있고 혼자서 화장실도 쓸 수 있는 고시원보다 훨씬 좋은 처소를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살던 집과의 거리도 무척 가까워서 함께 공부할 때 서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 때보다 좋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즐거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고 귀한 자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 때 그 집을 생각하면 우리가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주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할 때
우리는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되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가정을 돌보시고 지금도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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