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2007-09-15 00:00:00 |
조회: 203
제 사랑하는 아내는 지금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두 명의 중학교 언니들과 동시에 입신하여 천국과 지옥을
체험하고 왔고, 천국 지옥 간증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또 제 아내는 예언이란 좀 특수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아내는 이 분야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만)
오늘도 어린이 선지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인도하는 새로운 전략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주님이 원하는 것이 ‘아이들을 안아 주라‘는 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을 한명씩 안고 기도를 하는데, 자기도 펑펑 울고,
아이들도 펑펑 울고...
주님께서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 지 주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시는데, 너무너무 그 사랑이 크고 좋아서 나오는 것은 눈물 뿐 이랍니다.
전 오늘 제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도 대조적인 일이 생각났습니다.
저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할머니 환자가 한 분 계신데...
그 분은 30대에 이혼을 당하시고, 신앙을 키워서 전도사가 되셨고,
딸이 둘인데, 한명은 행방 불명이고, 또 한명은 30세에 남편이 교통 사고로
죽어서 그 이후 10년 간 절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살다가 또 10년은
무당으로 살았답니다.
이 딸의 신앙이 회복되는 것이 할머님의 평생 소원이라~~
이 딸이 할머니 간호를 하면서 은혜를 받아 신앙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신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과거의 죄성이 아직 많이 회복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분명히 하나님이 너무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분이 얼마 전 사역을 시작하셨는데, 사실 할머니는 혼자 있을 수 있는 분이
아니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한데...
이 분은 사역이 바쁘고,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할머닐 돌볼 수가 없다는 거에요.
이 분이 저와 상담하면서 한 첫 말이 ‘난 어머니 사랑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였지만
이 분은 하나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 지 잘 몰라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이 분이 하시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은 압니다. (교도소 전도를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그 분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우리를 물고 늘어지는 분이 아니에요.
왜 사람들은 은혜를 받으면 사역자가 되어야 하고, 그 분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왜 사람들은 신앙인이 되려 하지 않고 종교인이 되려 할까요?
우리는 주님이 어떤 분인 지 알아야 합니다.
제가 그 분을 정죄하기 위해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분을 너무도 존귀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 분은 저보다 훨씬 더 어려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매우 용기있는 분입니다.
부디 그 마음의 상처들이 회복되기를 전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제가 오늘 이 대조적인 두 사건을 보면서 느낀 건~
우리가 주님을 배우게 되고, 신앙을 갖게 될 때...
속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가르치는 거에요.
설교가 매우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랑하는 것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가 무엇인 지 혼동해서는 안되거든요.
전 제 아내가 오늘 매우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내가 전도사니깐 가르치고, 설교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수록 사랑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쉽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그 누구보다 더 사랑하느냐? 그럼 내 양을 치라~‘
‘네가 나를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더 더 사랑할 수 있느냐? 그렇다면 나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가르치거라~~‘
주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들이 목자들로부터 사랑받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참소하며, 채찍질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영성을 갖추기를
원하세요. 하나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너무도 좋습니다.
제 아내가 아이들을 인도할 수 있는 전략을 주세요 주님, 전 아무것도 몰라요...엉엉엉
하며 타는 심령으로 주님을 찾을 때 주님이 자세한 방법론을 알려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주님께서는 ‘아이들을 사랑해 주어라‘라고만 말씀하신답니다.
슬프지만 이단에 빠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주는 사랑이 너무도 좋아 미혹인 줄
알면서도 혹 미혹이든 말든 그 곳으로 스스로 가는 것을 봅니다.
주님을 아는 우리들이 더 사랑이 많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ㅠ ㅠ
혹 조금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할 지라도 그 사람은 너무도 사랑스런 하나님의
사람 맞습니다.
진리를 탐구하며-도를 연구하며-공동체 생활을 하는 한 환자와 오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분은 지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크리스천들의 못 마땅한 행함에 불평이 있더라구요.
근데 주님께서 감동을 주시기를 ‘구도자’라고 하시며, 그 분을 향한 너무도 따뜻한 사랑이
제 가슴에 밀려 와서 왈콱 눈물 쏟을 뻔 했습니다. 그 분은 결국 주님께 돌아 올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주님 밖에서 진리를 찾으며 살고 있지만 그래도 주님은 그 사랑을 포기할 수
없으신 거 같애요. 탕자를 기다리는 아비의 마음.......ㅠ ㅠ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인류를 바라보는 주님의 마음 ㅠ ㅠ
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보니 탕자의 형을 위한 잔치는 없었을 지라도
나를 위한 잔치가 없을 지라도 나는 주님께 효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만 옆에 있다면 나는 잔치가 없어도 족합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 옆에선 찔리고, 아프지만 사랑이 많은 주님 옆에서는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을 경배합니다.
나에게도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을 더 부워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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