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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테러리스트,지하드 비판

겸손 |

2007-07-27 00:00:00 |

조회: 199

 

전직 테러리스트,지하드 비판

 

[2007.07.27 17:17]  

 


[쿠키 지구촌]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와 함께 활동하며 이슬람 지하드(성전)를 옹호한 이론서를 펴내기도 한 테러 지도자가 지하드를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같은 비판이 지하드 운동 내부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보도했다.

이집트 외과 의사 출신의 테러리스트로 현재 이집트에서 복역중인 사이드 이맘 알 샤리프(57)는 최근 아랍의 한 신문에 지하드의 폭력성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했다. 샤리프는 2004년 미 중앙정보국(CIA)에 체포되기 전까지 지하드 최고 이론서로 알려진 ‘성전 준비를 위한 이론적 토대(Foundations of Preparation for Holy War)’를 펴내고 이집트 지하드 단체 ‘가마 이슬라미야’를 이끌었다.

가마 이슬라미야는 19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을 암살하고 1997년에는 룩소르에서 외국인 관광객 58명을 살해하는 등 여러 건의 테러를 주도한 단체.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는 빈 라덴과 연합해 소련과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샤리프는 기고문에서 이슬람 급진주의가 외국인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있으며 심지어 여성과 아동들까지 테러의 타겟을 삼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같은 테러는 신의 뜻을 어기는 것이며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샤리프의 주장은 ‘이집트와 세계의 지하드 운동에 관한 충고’라는 100페이지짜리 책으로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며 여러 아랍 신문사들이 판권 구입을 시도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 책이 자살폭탄 테러를 중단시킬지 확신할 순 없지만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같은 이집트 의사 출신으로 알카에다 2인자 알 자와히리는 샤리프의 주장이 이집트 당국의 고문과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알 자와히리는 동영상을 통해 “감옥에도 기고문을 보낼 팩스가 있느냐”며 “ 팩스와 고문용 전기 충격기가 같은 전선에 연결돼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아냥댔다. 실제로 이집트 정부는 수감된 테러리스트를 대상으로 ‘반 급진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이들의 전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샤리프의 주장은 사실이며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카이로 소재 알 아람 정치전략센터의 디아 라슈완은 “샤리프의 주장으로 지하드 운동의 급진성은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알 자와히리가 불쾌한 반응을 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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