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8-07-08 20:06:56 |
조회: 1412
아침식사로 제가 좋아하는 김치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밥 먹는게 가파른 산을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
맛이 없어서요.
이번 주 김용택 목사님이 올라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김치콩나물국 엄청 잘 끓임.).
급기야 식사 도중 메뉴를 바꾸었습니다. 라면으로!
산행을 가기 위해 수양관을 나서려는데 백합꽃이 너무 예쁘네요.
어제 종일 비가 쏟아져서 공기도 맑고 하늘이 좋습니다.
개울물도 엄청 불었습니다.
장관이라서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오늘 산행의 목표는 산삼보다 귀하다는 항암 효과가 뛰어난 꽃송이버섯입니다.
버섯산행 때는 칼을 꼭 챙겨야 합니다.
버섯 밑둥을 잘라서 채취해야 내년에 또 나거든요.
꽃송이버섯은 이런 침엽수 밑에서 자랍니다.
애기밀버섯 류의 버섯들이 올라옵니다.
요건 영지버섯인데 지난 해 것입니다.
드디어 꽃송이버섯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이주섭 목사님이 먼저 선수를 치네요.
그러나 버섯의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이 날 끝까지 이랬음).
잠시 후, 박민우 목사님이 꽃송이버섯을 발견했습니다.
크기도 괜찮고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박민우 목사님도 또 하나 발견했습니다.
처음 따라왔는데, 좋은 버섯을 발견해서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계곡 위로 열심히 찾으며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네요.
꽃송이버섯을 찾으려면 경사가 급한 곳도 열심히 다녀야 합니다.
요건 일석이조!
그리고 아이쿠~ 저기 큰 꽃송이가 하나 보이네요
그 뒤 산 위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찾았습니다.
저기 하나가 또 보이네요.
간혹 이렇게 상한 것들도 보이네요.
요건 오늘 내가 찾은 것 중에 상태가 제일 깨끗하고 좋은 것입니다.
김옥경 목사님 드려야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하고 모기도 극성이라 산행이 몹시 힘드네요.
그래서 일찍 산행을 끝내고 내려왔습니다.
시골 동네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커다란 나무 밑에 벤치가 있어서 쉬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너무 좋네요.
그 나무 밑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수양관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한 컷!
도착 후 꼼꼼히 버섯 손질을 했습니다.
버섯 속에 숨어있던 지네가 나오네요. 간혹 있는 일입니다.
미리 준비해온 육계장에 꽃송이버섯을 충분히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자연산 버섯을 넣고 끓인 육계장은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그래서 국물까지 다 비웠습니다.
다음 주도 또 꽃송이 따러 가야겠어요.
꽃송이들아~ 그때까지 눈에 띄지 말고 잘 자라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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