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8-05-07 21:28:29 |
조회: 539
금주 산행일기는 하루는 심산행, 하루는 우중 참나물산행을 한 것을 섞어서 올립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안 좋아서 수양관에서 교도소 생활을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11시쯤 비가 잦아져서 무조건 산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산에 들어서자말자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그래도 이왕 산에 들어온 것 우비도 챙겨온지라 비를 맞으며 5시간 동안 산행을 강행했습니다.
산 속에서 찍은 비오는 날 사진, 참 멋있지요!
자작나무 숲도 참 멋집니다.
비가 내리는 임도도 보기에 좋네요.
으아리 꽃인데 아직 피지는 않았습니다.
앵초는 지난주와 달리 꽃을 활짝 피웠네요.
아직도 두릅이 다 있네요.
임도를 따라가다 보니 자꾸만 잔대가 보입니다.
나 좀 데려가 줘~
계곡에는 비가 와서인지 개울물이 시원하게 흐르네요.
비에 젖은 나뭇잎이 하도 예뻐서 한 장 찍었습니다.
오늘 산행의 목적물은 참나물입니다.
산을 계속 올라가니 단풍취도 보이고,
곰취도 보이고,
취나물도 보입니다.
요건 참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피나물인데 독초랍니다.
먹어도 피는 안 나는데 요단강 건너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이게 제가 좋아하는 참나물입니다.
의외로 참나물이 없어서 많이는 못하고 먹을 만큼은 했습니다.
이건 저 혼자 딴 것이고,
이건 이동기 목사님과 김국희 목사님 두 분이 딴 것입니다.
비교해 보시죠!
하나 더 아셔야 할 것은, 제가 딴 것에는 독초가 하나도 없었는데,
두 분이 딴 것에는 독초인 피나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름 모를 잡풀까지 섞여 있더군요.
아무튼, 참나물은 소고기를 구워먹을 때 쌈에 같이 싸서 먹으면 맛과 향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별미 중의 별미랍니다.
진짜 맛있어 보이지요?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맛있습니다.
올해 두 번 심산행을 떠났는데 다 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틀 전, 지난해 산삼을 많이 채심한 산을 작정하고 찾았습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삼이 많이 나와 있네요.
완전 풍산입니다.
4구를 7채나 채심했습니다.
3구까지 다 모으니 이만큼...
힘든 산행 후 산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산에서 채심한 산삼 3뿌리와 더덕 3뿌리를 잘게 썰어서 비빕밥에 얹어서 함께 비볐습니다.
이름 하여 산삼비빔밥!
어때 보이세요? 식욕이 확 댕기시지요?
여러분도 산에서 산삼 찾을 능력이 되면 꼭 이렇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능력이 없다고요?
그럼 할 수 없죠 뭐~ 그냥 침만 삼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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