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강물처럼 |
2014-05-28 00:00:00 |
조회: 541
20살 때 성경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서
지옥 같은 수용소 생활을 했습니다.
믿음이 좋으셨던 할머니의 신앙이 자손들에게 그대로 전수되었습니다.
중국에 있는 동안 사시였던 눈과 다리의 큰 화상이 치유되는 기적도 경험하였습니다.
탈북해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과정이 너무도 순조로웠습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신학을 공부해서 보답하고 싶어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눈에서 굵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탈북 후 인신매매를 당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얻은 두 자녀와 함께 입국했습니다.
북에 남겨진 부모님과 동생이 모두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통일의 날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옷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날에 대한 간절한 소원이 있기에 이곳에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7년 전 탈북해 중국에서 6년의 결혼생활 그러나 아이가 없었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자괴감에 시달렸고 눈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자유의 땅인 이 땅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에 이제 봄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알콜 중독인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늘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폭력보다도 무서웠던 건 배고픔이었습니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15세 때 엄마와 함께 탈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살이 되던 해 중국남자와 결혼해 딸을 낳았습니다.
2살 된 딸 아이와 엄마와 한국행을 결정하고 도망 나오다가 붙잡혀서
딸은 빼앗기고 엄마와 이 땅을 밟았습니다.
탈북 후 4년 동안 엄마와 떨어져 살아서 엄마 없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두고 온 딸에 대한 미안함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에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먼저 탈북한 딸의 도움으로 입국해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신 분을 만났습니다.
한국에 오는 일행 중에 예수님을 믿는 분이 계셔서 함께 기도하며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 너무도 감사한 것은 침대에 누워계신 엄마 옆에는
먼저 한국에 온 딸이 침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눈물로 두 사람이 만났겠지요.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까요!
오늘 만난 모든 분들은 이미 하나님을 믿고 계셨습니다.
현재 교육받는 기간 중에도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경험하고 계시구요.
그래서인지 열린 마음으로 우리를 맞아주고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주님 안에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듯 우리는 금새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오늘 만난 한 분 한 분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우리는 사랑으로 기도하고 축복했습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토록 귀히 여기시는 한 영혼을 향해 통로가 되어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탈북민 예배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찢는 회개와 끊임없는 중보가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금 일깨워 주셨습니다.
어두움의 저 북한 땅에 빛이 임하기까지, 진정한 자유가 임하기까지
한 시도 기도를 멈춰서는 안되는 이유를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듣게 하셨습니다.
“북한 국경수비대에게 발각되면 여자들 얼굴이고 몸이고 때리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어요. 중국에서 가지고 온 돈이 있나 남자들이 그 자리에서
옷 다 벗기고 여자들 몸에 손을 넣어서 검사까지 해요.”
“경찰들이 다 보는 곳에서 태반을 꺼내 아이를 낳게 했어요.
그리고 아이는 제가 보는 앞에서 아이를 엎어놔서 죽였습니다.”
삼엄한 국경경비대의 눈을 피해 오로지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했다가
발각된 여성들에게 가해진 학대.
처참한 삶을 살고 있는 북한의 여성들에게 인권이란 없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악랄한 행위를 다 집합시켜 놓은 곳이
바로 북한의 수용소입니다.”
“생지옥은 너무 흔한 말이에요. 정말 개보다 못하게 사는 게 바로 지금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 삶입니다.”
“보위원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이 오면 손가락질로 오라고 해서
무릎을 꿇게 해서 앉힌 다음 입을 벌리라고 해요. 그리고 입안에 가래침을 뱉습니다.
거기서 모욕을 당하면서 삼키면 매를 안 맞고 발로 찹니다.
그런데 갑자기 뜨끈뜨끈한 가래가 목구멍으로 들어오면서 심한 냄새가 나면
자기도 모르게 구역질을 하잖아요. 그러면 온갖 매질을 당해요.
이런 인권유린을 당하면서도 우리들은 ‘이것이 인권유린이구나’ 하는 것을 모르고
인권이란 단어자체도 모르고 살았어요.”
처참한 삶을 살고 있는 북한 여성들에게 인권이란 말조차 생소합니다.
탈북을 했다가 발각된 사람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내려집니다.
즉결심판과 공개처형입니다. 판결에서 처형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5분.
변호사도 최후변론도 없습니다.
판결자의 말 한마디에 그 자리에서 운명이 결정될 뿐입니다.
정치범 수용소에 인권이란 없습니다.
“지금도 사랑하는 가족이 한국 땅으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맞교환을 해서
나를 북한으로 보내고 가족을 돌려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존엄성을 믿는 여러분들이 제 딸을 해방시켜 주는데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어요.”
인간에 대한 가장 비열하고 잔혹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곳 북한.
지금 이 시간에도 북한 주민들은 인간의 삶을 포기한채 신음하고 있습니다.
주님! 북한 땅에 심겨진 눈물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고통을 외면했던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깨뜨려 주옵소서!
나의 죄입니다. 우리의 죄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이 땅의 죄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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