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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내 꺼야

Web Media |

2016-11-30 00:00:00 |

조회: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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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왜 내 꺼야  
 

 

 
 

어제 밤에 

내가 마치고 자야 할 일을 안하고

빈둥거리다 잘 모양으로 보였는지

마누라가 한 마디 했다.


"자기 사업인데 자기가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해야,  풍성히 거둬서 주님일에 돌리고 해야 할 거 아냐?"

 

내가 누굽니까? 우리 어머니 아들 아닙니까!

"하긴...맞아.. 내 일인데 잘못했고 이제 열심히 할께요" 라는 말은 해 본적이 없다.

어떻게든지 미꾸라지 말 대꾸를 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 때 문득 튀어 나온 말대꾸가

"이게 왜 내꺼야?, 주님 꺼지"

라고 말했다.

 

오!

마누라도 한 방 맞은 표정이었고,

나 또한 '억, 말 해버렸어'라는 심정이 되었다.

 

그리고 새벽 한시까지 일을 하게 되었다.

내 일이 아니라 주님 일이니까 별로 힘들지 않았다.

내 사업이면 내 사정에 맞게 쉬다 하다 할 텐데 

"주님 꺼 " 라고 입밖에 내고 보니

주님의 사업인데 내 맘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일 할 수가 없게되었다.

왜냐하면

주님의 것이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누워 자는데

내사업을 열심히 해서 그 열매를 주님께 드리는 삶이 아니라

내것은 없고, 주님 사업을 열심히 해드려서 주님이 열매 거두시도록 하는 삶이 되버린 걸 느낌이다.

세상일과 주님 섬기는 일이 하나라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세상에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 사역하는 거라는 말 뜻이 

"내 사업이 어딨어, 다 주님 것인데"로

 

주인님 사업을 종으로서 대신하는 갈고 뿌리고 가꾸는 삶이 

어제 밤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샬롬을 맛보았다.

 

 
 
글쓴이: 바울2012
 
 
원글 : http://cafe.daum.net/Bigchurch/7aS/5586
 
 

출처: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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