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니 |
2005-09-19 00:00:00 |
조회: 235
미국 최초의 TV선교 使役, 정치권에서도 영향력 |
미 중남부 뉴올리언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이 미국의 저명한 목사에 의해 예견된 바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최초의 기독교TV방송국 CBN과 기독유권자들의 최대 풀뿌리조직인 기독인연합(Christian Coalition)의 창설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 팻 로버트슨(Robertson) 목사는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즈와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등 성도덕이 문란하다는 미 남부도시에 대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을 경고해 왔다. 올랜도는 최근 게이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뉴올리언스는 매년 열리는 광란의 축제 ‘마디그라스’, 살인율 1위 등으로 환락과 범죄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지는 지난 8월 27일자에서 팻 목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잡지는 ‘정신나간 팻(potty Pat) 목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로버트슨 목사가 지진이나 허리케인이 성도덕이 문란한 남부 도시들을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아! 가엾도다(alas), 그곳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를 조소(嘲笑)했다. 물론 기사가 나온 것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하기 전이었다.
로버트슨 목사는 1985년에도 허리케인이 미국동부해안으로 접근하자 자신의 방송에 출연 허리케인이 미국대륙에서 멀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며 기도 직후 실제 허리케인이 방향을 선회하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버트슨 목사가 운영하는 CBN은 현재 세계 200여 개국에 전파되고 있으며 그의 전도프로그램 ‘700클럽’은 최장수 TV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일 백만 이상의 고정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75세의 로버트슨 목사는 버지니아주 출생으로 해병대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했으며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후 목사가 돼 전도사역을 펼쳐 왔다. 취미가 ‘새로운 사업 시작하기’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CBN(1960) 외에도 전세계 1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7억 달러 이상의 지원활동을 펼쳐온 국제구제개발계획(1978), 레젠트대학(1977), 기독인연합(1989), 국제가정방송(IFE·1990) 등을 설립 운영해 왔다. 아버지가 34년간 버지니아주 연방 상·하원이었던 그는 1988년에는 직접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로버트슨 목사는 열성적 지지자들만큼이나 반대자들도 많이 갖고 있다. 기독교 우파 세계관에 입각한 원칙적인 발언들로 그는 세간의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몰고 다녔으며 특히 미국의 주류 언론들의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달에는 미국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차베스 대통령을 제거해야 한다고 발언해 국내외적으로 구설수에서 오르내리기도 했다. [미래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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