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06-08-21 00:00:00 |
조회: 335
할렐루야! 주님의 뜻을 좇아 인도네시아에 교민들이 아니라 현지인을 위한 지성전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일은 며칠 전에 저에게 온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받고 시작되었습니다.
날짜 : Sun, 20 Aug 2006 02:31:04 +0900 (KST)
보낸이 : "조인자" <choinja57@hanmail.net>
받는이 : <rkffk220@hanmail.net>
목사님 , 안녕하세요? 하나님께서 큰믿음교회를 사랑하시고 쓰시고 계신 것을 느낍니다.
교만하고 연약했던 제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기 위해, 자비량 선교사로 인도네시아 온지도 7년째가 됩니다. 정말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저를 늘 붙들어 주셔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기진맥진해 있는 제가 큰믿음교회에서 다시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주님의 심장을 받아 영혼을 향해 다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안식년을 맞아서 1달 동안 한국에서 잠시 쉴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이곳의 숨 막히는 일정이 더욱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절실하게 합니다.
초자연적인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시기 위해서, 저는 물위를 걷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늘 연약하고 상처를 안고 살던 제가, 이제는 하나님의 군사로 훈련을 받고, 점점 강한 군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인도네시아 말로 목사님의 책을 번역하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에 한 분이 자기가 목사님의 허락을 얻어서 "지옥으로 가는 크리스천들"을 번역하고 있다고 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2달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계속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들이 천국을 갈 수 있는지를 말씀으로 확신케 하실 것을 믿습니다.
연락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교만해질까봐, 늘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고백하게 하십니다.
큰믿음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보게 됩니다. 저는 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하고 있었고, 지금도 인터네셔날 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와 같은 기독교학교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도 하던 중, 지난주에 한국과 중국의 투자자들이 저희 학교 재단과 함께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기독교학교가 한국에 생긴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7년 전에 제가 한국을 떠날 때와 지금의 한국은 너무나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청년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일입니다. 감사 감사할 뿐입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이렇게 조그마한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은혜로운 일입니다. 강한 성령의 기름 부음이 한국에 임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동생이 현재 2개의 병원을 부산과 서울에서 하고 있는데, 아마 곧 부산의 큰 병원을 또 맡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교회, 학교, 병원, 빈민 사역, 선교사 파송을 위한 훈련을 해왔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보시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이 드시면, 인도네시아에 "큰믿음교회 인도네시아 성전"을 하셔도 되실 것입니다. 한인 교회가 아닌 현지인 교회를 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준비는 제가 하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언제든지 말씀만 하시면 제가 시행하겠습니다.
방송이나 녹음을 통해서 목사님께서 말씀을 저희들에게 주시고, 시간이 나실 때 이곳을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모든 경비는 이곳에서 부담합니다.
저희 남편의 사업을 통하여 천국이 확장되어지고, 저와 저의 남편이 하나님 기쁘게 해드리는 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마지막 때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하나님께서 바쁘시고, 우리들도 바쁩니다. 목사님의 회신을 기다립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조인자 드림
저는 이 메일을 받고 교회 내의 가장 믿을만한 사역자들을 소집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더 많이 세우고자 하는 야망도 없고 그저 주님의 뜻만을 원할 뿐입니다. 주님의 뜻이면 하고 주님의 뜻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열망입니다. 그래서 오직 주님의 뜻을 가르쳐달라고 함께 기도했고 기도 중 제 마음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께 “주님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기도하는 사람이 100% 하나님의 뜻이라는 응답을 받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고 주님은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그때 응답받은 내용들은 나중에 또 다시 올리겠습니다.
극히 소수지만 저희 교회가 지성전를 세우는 것에 대해서 음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그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저는 그 동안 우리나라와 외국에서 현재 교회를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는 담임목사로부터 교회를 가지고 들어와 저희 교회의 지성전이 되겠다는 제안들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저희가 수락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더 많은 지성전을 세우고 세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큰 성공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할 뿐입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위한 지성전 건만 해도 그렇습니다. 조인자 선교사님이 몇 달 전 우리 교회에 왔을 때도 지성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었습니다. 우리가 만일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지성전을 확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 그때 당장 예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제가 주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아직 없었기 때문에 그 말을 못들은 척 했습니다. 조 선교사님이 제게 오늘 보낸 메일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사람들의 수입이 조금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헌금이 얼마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지인 목사님들은 월급이 없고, 스스로 사업을 해서, 오히려 돈을 벌어서 교회의 교인들에게 돈을 주면서 목회를 하십니다. 이것이 한국의 목사님들이 현지인 교회를 하시지 않고 한국 교민 교회를 하시는 이유입니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이런 현지인 지성전을 세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오직 주님의 뜻을 좇고 영혼들을 구원하는데 있기 때문에 지성전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지성전은 당장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기도로 준비하는 기간을 가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직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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