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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질심문] 모든 성령운동은 신사도운동인가? (1)

Web Team |

2018-03-22 21:12:56 |

조회: 1359





변승우 목사 저서
『대질심문』중에서..
 



“모든 성령운동은 신사도운동인가? 김동수 교수(평택대학교)
 
한국 복음주의권 목회자의 대표자 격인 이동원 목사는 최근 국내판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2013년 3월호 사설에서 개혁주의적 복음주의자들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한마디 던진다. 자신의 신앙과 신학도 내용을 따지고 보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개혁주의적 복음주의가 다른 신앙전통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는 보다 열린 복음주의로, 다른 교파의 신학에 대해서 보다 포용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역설한다. 유독 한국의 개혁주의적 복음주의는 타 교파의 신학을 포용하지 못하고 정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복음주의의 대표적 신학교인 트리니티 신학교를 다니면서 열린 복음주의를 경험하고 이렇게 말한다고 했다.
 
최근에 한국 교회의 성령운동을 신사도운동이라는 카테고리로 몰아넣고 비판한 정이철의 「신사도운동에 빠진 교회: 한국 교회 속의 뒤틀린 성령운동」(서울: 새물결플러스, 2012)을 읽고 나도 이동원 목사와 같은 말을 저자에게 하고 싶다. 본서의 저자는 기독교 교파 신학의 다양성을 거의 인정하지 않고 매우 편협한 자신의 입장에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성령운동을 비판하고 있다. 또 성서학자가 볼 때 그의 성서해석은 아마추어 수준을 약간 벗어난 정도로, 성서 본문 본래의 정황과 저자의 신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 교파 혹은 자신의 도그마적 해석에 빠져 있다. 본서는 성령운동이 성경이 말하는 정도를 벗어난 사례들에 대해 정당한 비판도 포함하고 있으나, 그가 전제하고 있는 도그마는 매우 편협하며, 그의 판단은 극단적으로 단정적인 경우가 많다.
 
나는 본서가 주장하는 구체적인 것보다도 본서의 저자가 당연시하고 있는 그의 전제를 비판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종의 이데올로기적 도그마에 빠져 있다. 그것은 이런 것이다. (1) 성경의 성격은 하나님의 계시다. (2) 사도들의 역할은 계시를 기록하는 데 있었고, 계시는 사도들로 인해 종결되었다. (3) 대부분의 기적적인 은사들(치유는 예외?)은 사도들의 계시의 방편이었기 때문에 그것들은 사도들의 사라짐과 함께 그쳤다. (4) 그래서 이러한 은사들(사도, 예언자, 방언, 예언 등)이 지금도 계속된다고 하는 것은 사도들이 지금도 존재한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신사도운동이다. (5) 한국에서 많은 성령운동이 위와 같은 은사들을 인정하기에 그것들은 신사도운동일 수밖에 없다.

나는 다른 책들(「신약의 말하는 방언」, 「방언은 고귀한 하늘의 언어」)에서 이미 바울이 말하는 방언과 예언과 방언통역이 계시적 은사가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른 문제에 집중해서 위 견해를 비판하려고 한다.

우선,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가 지금도 존재한다고 믿는 것과 신사도운동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신사도운동은 피터 와그너가 그의 책 「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서울: 쉐키나, 2006)에서 제기한 대로 2000년 이후를 ‘제2의 사도시대’로 규정한 것에 근거한다. 아마도 정이철이 신사도운동이라고 몰아붙인 대부분의 인물이나 단체는 지금이 ‘제2의 사도시대’라고 본 와그너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신사도운동이라는 말을 너무 확대해서 해석하고 있다.
 
변승우 목사 저서
『대질심문』(p.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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