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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울을 써야 하는가? 안써도 되는가?

Web Team |

2018-02-23 15:10:37 |

조회: 1208


  변승우 목사 저서
『 ? 』 중에서..





 2. 너울을 써야 하는가안써도 되는가?

  우리는 '머리에 너울을 쓰는 것'에 대한 본문인 2-16절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고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끝까지 머리에 너울을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본문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바울이 쓰라고 했으니 우리도 너울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주부터는 머리에 너울을 써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성경에서 쓰라고 했는데 왜 안 써도 되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울이 이 글을 쓸 당시와 오늘날의 사회적인 관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김세윤 교수님은 머리론에서 파생되는 남편의 권위를 부정했습니다. 아마도 그것을 인정하면 시대를 초월한 절대적인 진리가 되므로 오늘날도 머리에 너울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머리론에서 파생되는 남편의 권위가 진리라 할지라도 오늘날 반드시 머리에 너울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때와 지금의 관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여자들이 머리에 너울을 쓰는 것이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는 표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너울이 더 이상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는 표식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남편의 권위만 인정하면 됐지 머리에 너울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이 본문과 깊이 씨름하면서 제가 도달한 결론입니다.   
                                                                                                                             
  로렌 커닝햄과 데이비드 해밀턴이 쓴 『Why Not Women?』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로렌 커닝햄은 본문 14절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절대적인 진리와 상대적인 언급     
                            
성경에는 절대적인 진리와 함께 상대적인 언급, 곧 특정한 시기, 장소, 상황에 관련된 교훈이 나온다. 고린도전서 11:14은 만일 남자가 머리를 길게 기르면 욕되다고 말한다. 이것은 세계 전역에 있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시대를 초월한 절대 진리인가?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이 삼손을 특별히 부르시고 그 표적으로 머리를 기르라고 하신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남자의 머리 길이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은 성경의 상대적인 진술의 한 예다. 바울은 특정 시기의 문제에 관하여 언급한 것이다. 여러가지 세부적인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상실되었지만 당시 그 문화권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바울의 가르침이 중요했다. ...                                              
  문화적인 신념에 있어서 인간의 태도는 확고부동하다. … 문화적인 면을 경솔히 하면 사람들의 반감을 사게 된다. 그로 인해 종종 복음을 전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사람들에게 언급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점으로, 남자가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이 문화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욕되게 한다는 것이다. … 긴 머리에 관한 언급은 특정한 장소와 시기에 행해지던 특정한 문화에 관련된 언급이다." (로렌 커닝햄 & 데이비드 J. 해밀턴 『Why Not Women?』 현문신 옮김. 서울 예수 전도단, 2003. pp.50-51)
   
  물론 이것은 남자의 머리 길이에 대한 언급입니다. 그러나 여자의 머리에 썼던 너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둘 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을 위한 규정이 아닙니다. 즉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상대적인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를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아담의 머리가 짧았을까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길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가위나 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와가 머리에 너울을 썼을까요? 틀림없이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는 너울을 만들 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범죄 후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듯이 나뭇잎으로 너울을 만들어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둘 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을 위한 절대적인 규정이 아닙니다. 본문은 당시 문화 속에서 요구되었던 것이지 절대로 문화가 다른 오늘날에도 요구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머리에 너울을 쓰라는 명령 안에 담겨 있는 성경적인 원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아내는 남편의 권위 아래 있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아내는 남편의 권위 아래 있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 표시로 머리에 너울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그 이유는 우리가 당시와 전혀 다른 문화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따라서 '머리에 너울을 쓰는 것'이 '남편의 권위 아래에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성경에서 바울이 머리에 너울을 쓰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성경적인 것입니다.
  


변승우 목사 저서
『 ? 』 (p.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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