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17-10-22 22:03:24 |
조회: 2913
예쁘지요?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인데, 사약 만드는 천남성 열매라서 먹으면 큰일납니다.
쓸만한 버섯들은 아니지만 구경하시라고 찍어보았습니다.
오늘 간 산의 산 속 분위기가 꽤 괜찮아보입니다.
그러나 어린 산삼들 뿐이고 4구는 하나도 없네요.
한참 산을 돌아다니니 더덕들이 조금 보입니다.
저 아래로 버섯들이 보여서 한달음에 달려가보니 서리버섯이네요.
정식명칭은 회색깔때기버섯입니다.
서리가 내릴 때쯤 나온다고 해서 보통 서리버섯이라고 부릅니다.
믿거나 말거나 맛과 향이 좋아서 지역에 따라서는 송이버섯 보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버섯은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은 버섯입니다.
서리버섯이 나타나면 그 해 버섯산행은 끝이기 때문입니다. 가지버섯과 더불어 마지막으로 나오는 버섯이거든요.
그래도 버섯 따는 재미에 산을 넘고 또 넘다보니 깊은 산속에 폐가가 나타납니다.
폐가치고는 나름 깨끗하네요.
폐가 주위에는 산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여 뒤져보았는데 삼은 없고 다시 서리버섯들이 나타납니다.
한참을 따다가 내려가보니 산 길이 나타나네요.
길가에 폐가를 연상케 하는 쓸쓸한 빈 새집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길 좌우로 서리버섯이 자꾸만 나타납니다.
길 아래로는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데 가을이라서 그런지 운치가 있습니다.
저기 덤불 속에 서리버섯 세 개가 보이시지요?
에고~ 버섯이 너무 자주 눈에 띄어서 힘들어서 안 땄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땄는데 그러냐고요?
이만큼 땄습니다.
참고로, 이 상은 사방 1미터가 넘는 커다란 상임을 알려드립니다.
끝으로, 산 길이 독특해서 함께 걷는 기분으로 보시라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다음글 | 2017년 김옥경 목사님 전국순회집회 (일산사랑하는교회 10.25-28) | Web Team | 2017-10-24 22:00:02 |
---|---|---|---|
이전글 | 할렐루야! 11월 첫째 주부터 서울은 수요예배 때, 지교회는 주일오후예배 때 주해식 강해설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 Web Team | 2017-10-22 01:2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