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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버섯산행 중 길을 잃고 헤매다 산삼을 무더기로 만나다!!!

Web Team |

2017-08-01 23:43:08 |

조회: 581




오늘은 이 산에 가지 않았습니다(펌사진).


대신 지난 해 꽃송이버섯 10여개를 딴 근처 산을 찾았습니다.


올해 벌써 3번째, 땀범벅이 되어 꽃송이를 기대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요즘 비가 계속 내려서 버섯들이 엄청 올라왔네요.


이름모를 버섯도 보이고


 


식용이지만 영 마음이 댕기지 않는 접시껄껄이그물버섯도 보이고


 


잣버섯도 보이고 



예쁜 달걀버섯들도 보이고 



영지버섯도 여기저기 자라고 있습니다.  



산행 중 토탈 두 번째 보는 귀한 흰목이버섯도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꽃송이버섯은 보이질 않네요.


겨우 썩어가는 이게 전부였습니다.  



크게 실망하여 하산하던 중 산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불주사 맞는 어깨 위에 벌도 한방 쏘였네요.


벌이 산 사람으로서의 계급장을 달아주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헤매고 있을 때 제가 일행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이러다가 산삼 만나는 것 아닐까요?"


사실은 희망사항일뿐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캘 만한 곳은 다 캤고 개척심산행을 해보았자 산삼은 없고 고생만 하기 일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산삼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요?


길을 찾기 위해 힘겹게 산행하던 중 대박이 났습니다. 


4구만 무려 13채를 발견했습니다.


일행이 채심한 것까지 하면 14채!


잘 보시면 잎을 벌레가 거의 다 갉아먹은 4구 두 채와 3구 한 채, 그리고 각구가 함께 자라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건 사진이 잘 안 나왔는데 그 위 덤불 속에 자라고 있던 4구산삼입니다.  


 


거기에다가 3구도 20여채 채심했습니다. 


3구는 다른 사람들에게 캐 가지라고 몇 채 주었네요.


그런데 산이 굉장히 급경사이고, 폭염에다가 모기와 날파리들은 달려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꾸 산삼이 나타나는 거예요.


반갑기도 했지만 산삼이 또 나타날까봐 무섭더라고요. 


너무 힘든데다 채심을 하려면 비지 땀을 흘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산삼이 반갑지 않고 무섭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풍산을 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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