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경배 시간에.. 인도하시는 목사님의
믿음으로 취하라는 말씀에 저는 그것이 제 것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눈을 감고,, 찬양하며 내 믿음이 없음을 생각하며, 오직 믿음만이 .. 치유를 받을 수 있나,,, 생각하며 주님을 불렀습니다.
그때 제 머릿속에 두 가지 성경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와,, 그 뒤에 나오는 베데스다연못가 누각에 누워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는 38년 된 병자이야기
그런데.. 그 순간.. 그들을 찾아가시는 주님이 연상되면서..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여 보지 않는 사람. 모든 사람이 보잘것없게 여기는 사람. 어느 누구도 불쌍히 여겨주는 이가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을 찾아오시는 주님께 너무 감격이 돼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없이 요한복음을 읽으면서도.. 주님이 그들을 찾아가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넘겼었는데, 너무나 감격이 되고.. 감사가 돼서. 저는 막 울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그 찾아가주시는 주님이 내게도 찾아오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 현재 몸의 상태에 상관없이. 그냥 맡기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 은혜의 감동은 그 주간 내내 계속 되었고.. 직장에서도 나는 주님만 생각하며 오직 그 은혜에 감격을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제 눈앞에 커다랗게 고혈압 이라고 글자가 쓰여지는 것을 보았고, 대파를 보았습니다.
부지런히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몸이 힘들때마다.. 주님은 제게 필요한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또 한번은.. 산낙지라는 글자가 쓰여지는데.. 저는 이제 수술하신 친정엄마에게 주라는 뜻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산낙지를 사서 드려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다시 한번 보여주시며.. 엄마가 아니라 제가 먹어야 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기력이 부칠때마다.. 해먹고, 신기하게 며칠이 안지나서 금방 힘이 나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두달이 지나, 병원에서 내원하여 처방받으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건강이 나빠진 이후로,, 혈압이 200이 넘게 나와서.. 어지러움증과 구토로, 의사가 이런 몸으로 어떻게 다녔냐고 하였기 때문에. 저는 2년 넘게 약을 먹어왔습니다.
그랬는데, 그 환상을 본 뒤, 주님이 먹지마라 하고 분명히 제 마음속에 말씀하서서 약을 끊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두 달이 지난 것입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혈압을 측정했는데 120에 80이 나왔습니다. 의사샘은.. 혈압이 아주 잘 조절이 되고 있다며.. 계속 약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다시 두달 분 혈압약을 처방한다면서.
제가..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하자, 인상을 찌푸리며. 그래도 먹어야된다고.
일축해서.. 더 이상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나왔습니다.
얼마나 기뻤던지.. 아침8시에 병원에서 진료받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집에 전자식혈압기를 사가지고 와서.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계속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할렐루야~~(주님 감사합니다.)
마치 베데스다연못가의,, 아무 소망이 없고, 도와줄 사람이 없는 ‘나’를 찾아오셔서
주님은.. 내가 너에게 어떠한 존재인지. 나는 은혜의 하나님이란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성경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김옥경목사님 말씀에 .. 주님이 그렇게도 만나주실 수 있다면.. 저도 성경을 읽을 때 주님.. 만나주세요. 했는데
정말~ 성경에서 주님은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믿음은.. 해긴 목사님처럼 성경을 그대로 믿는 믿음도 믿음이지만.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는 것.그리고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겼는지 몰라도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 주님은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
주님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