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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들의 대화!"(처음 써본 동화)

Web Team |

2020-11-24 19:14:33 |

조회: 354

어제 새벽 4시까지 주석책과 씨름하면서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의 "심~봤다~~!!!"를 여러 번 외쳤습니다. 

오늘은 운동삼아 오후 2시경 잠시 산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는데, 역시 산이 눈에도 좋고 공기가 맑고 시원해서 좋네요.

그 후 수양관에 와서 저녁으로 꽃게찜을 먹었습니다.

식사 도중 갑자기 재미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동화를 만들어보았는데 즐감하세요.   


"멧돼지들의 대화!"(처음 써본 동화)


힘든 산행 후 꽃게찜을 맛나게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멧돼지들이 식사하는 것을 창밖에서 지켜보다가 하는 말!

"도대체 쟤들은 먹을 게 어디서 저렇게 나는 거야!

너 쟤들 오늘 바다에 가는 거 봤어? 

그런데 꽃게가 어디서 나서 먹고 있는 걸까?"

그 말을 들은 멧돼지들은 '동물과 사람의 불평등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투덜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불공평해.

쟤들은 별의별걸 다 먹으면서 나눠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아! 

어쩌다 한 번 우리가 배고파서 밭에 내려가 농작물을 먹으면 총으로 쏴 죽이기까지 해.



우리더러 유해조수라나 뭐라나. 

양심도 없는 것들이야. 

자기들은 걸핏하면 산에 와서 산삼, 더덕, 잔대, 하수오... 산 나물, 버섯들까지 싹쓰리해가면서..."


멧돼지들이 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맞아 맞아! 정말 너무 불공평해! 진짜 해도 너무해!"

다른 멧돼지가 더욱 흥분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쟤들이 우리와 다르게 저렇게 사는 단 한 가지 이유가 뭔지 아니?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 때문이야.

그 차이는 우리도 인정해.

그러나 더 기가 막힌 것이 뭔지 아니?

쟤들은 대부분 하나님을 조금도 닮지 않았다는 거야.

우리와 다를 것이 없어.

지들끼리도 가끔 서로 '돼지 같은 놈'이라고 욕한대!



그러니 진짜 불공평하지!!!"

이 말에 모든 멧돼지들은 깊은 공감을 느끼며 분노했습니다. 

그때 잠잠히 듣고만 있던 가장 나이가 많고 지혜로운, 몸무게 350키로그램이 훌쩍 넘는 멧돼지가 말했습니다.

"불공평하다고?

모르는 소리들 하지마! 

알고 보면 전혀 안 불공평해!

왜냐고?

쟤들은 저렇게 살다가 대부분 지옥에 가!


믿는 자들 중에도 적은 수만 진짜고 그들만 천국에 가!

나머지는 다 지옥에 던져지지!

그런데 우리는 사는 게 조금 고생스러워도 죽으면 끝이야!

물론 가끔 재수 없으면 사냥꾼에게 잡혀서 지글지글 삼겹살이 되기도 하지!

하지만 적어도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지지는 않아!"

그 말을 듣고서 모든 멧돼지가 합창을 하듯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드려요.

사람이 아니라 맷돼지로 태어나게 해주심을!"


마지막으로, 불평하던 멧돼지가 나서서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 두 족발 높이 들고

할렐루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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