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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知音)에 관하여,

Web Team |

2020-03-29 18:22:43 |

조회: 349

열자(列子) 탕문편 (湯문篇)에 나온다.


춘추시대 거문고를 잘타는 진(晉)나라 대부 백아(伯牙)는 원래는 초(楚)나라 사람이었다. 사신으로 자신의 조국 초나라로 가던때 고향을 찾았는데, 한가위 보름달이 밝아 기분에 취해 거문고를 탔는데 지나가던 종자기(鍾子期)가 듣게 된다. 그런데 백아가 거문고를 탈 때 높은 산을 떠 올리면 종자기는 이를 알아듣고 태산과 같다 칭찬을 해주고 강물을 떠 올리며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장강과 황하 같다며 칭찬을 해 주었다.


자신의 거문고의 의미를 알아주던 종자기에 기쁜 백아는 의형제를 맺었다. 그리고 다음해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다음해 백아는 종자기를 찾아갔지만 이미 죽고 없었다. 종자기의 무덤에서 연주를 한 백아는 이제 더 이상 세상에 자신의 거문고 소리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며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고 전한다. 여기서 지음지교가 유래한 것이다.


(펌글)


ㅡㅡㅡ


많은 교회를 거쳐서,,

많은 목회자를 거쳐서,,


큰믿음교회..

지금의 사랑하는 교회에 왔네요..


진리를 찾아서..헤매인 순례자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럽고 초라하고 아픕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까..

왠 은혜인지..

어째 나같은 벌레가 이 교회에 와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지난주 내내 기도하며 회개하며 애통해 한것은..

지난 세월의 내 신앙의 본질에 대한 통찰에 의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내가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교회가 요구하는 이런 저런 의무를 충실히 행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다 내려놓고 발가벗은 마음으로 나를 살피고 또 살폈습니다.


내가 (추)구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의 나라?

아니었습니다.나는 나의 나라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

아닙니다.나는 나의 기쁨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

아니지요.나는 나의 가오를 세우느라 바빴지요.


일을 하다가 이 생각이 가슴에 꽉 차올라서..

한숨만 나와..

스마트폰으로 찬양을 찾았습니다.


첫 찬양의 가사가 이랬습니다.

ㅡ세상 사람은 자기의 행복을 찾지만 나는 주님만

원합니다.주님이 전부입니다..이런...


얼마나 놀랐는지..


ㅡㅡ


오늘 주일 목사님 설교말씀..

중간 중간에 던지시는 말씀들..날카로웠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내 기준 내 입장으로 읽고 받아서는 안된다.


ㅡㅡ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납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왜..목사님께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척 알아듣는 지음의 경지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또..

한 말씀 던져 주시면..

열가지를 깨닫는 학자의 귀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ㅡ죄인중의 대괴수의 고백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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