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열심히 10년이상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했고, 

유투브를 통해 많은 설교도 들으면서 은혜받고, 기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기도가  되지 않으면 몸부림치면서  주님께 나왔습니다.

종교적인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하는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선포하시고  살아있는 설교 말씀도 듣고, 감사하며 지냈습니다.

죄가 깨달아질때면 회개하고 

그래, 난 이렇게 안정된 교회 다니며  회개하니깐 천국에 갈수 있을거야..조금은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께서 나의 눈을 열어 나의 진짜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회개하며 살았고 아직은 미숙하지만 잘 따라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내가 내중심적인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지 보게 하셨습니다.


시편139(23~24)

23.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주님의 불꽃같은 눈으로 나의 심장과 폐부를  살피니 나는 망한자요. 가짜였습니다.

 난 반석위에 세워진 믿음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

철저하게 내 중심적이고,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난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나의 모든 생각이 완전히 착각이요. 

교만임을 알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눈으로 영혼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내가 어떤 자인지  주제 파악이 되었던 것입니다.

분명히 회개하며 지금까지 왔는데 난 진짜 회개가 아니라 종교놀이를 했던 것입니다.

주님의 빛안에서 나를 진짜 볼려고 하지 않았고, 적당히 보고 적당히 회개한 것입니다.

주님을 두려워 한것 같았는데 진짜 경외하는 마음이 난 없는자 였습니다.

내가 감당할정도만 회개하고,

내가 사랑할 정도만 사랑하고,

내가 용서할 정도만 용서하고

이렇게해서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회개를 적당히 해도 회개 할수 있는 기회는 내일도 있고, 계속 기회가 주어질거라 착각했던 것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이 6년전에 소천하셨습니다.

시댁은 조상 대대로  우애하는 소문만 집안입니다.

시부모님의 빈자리 때문인지  조금씩 형제간에 왕래도 줄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각자 상처와 섭섭함으로 멀어진 것입니다.

어머님은 암이 재발하여 그때 당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어머님을 위해 기도하면서 구원해 달라고 했으니" 네가 댓가를 지불하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형제들이 어머님을 모실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고 기꺼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기쁨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을 모시는 과정가운데

형제들을 통해 무시받고, 당황스럽고 황당한 일들이 여러번 반복되면서 내안에 미움과 섭섭함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어머님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셔서 

2년후 소천 하셨습니다.

2년동안의 여정은 주님이 함께해 주셔서 힘들지만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난 어머님이 천국 가셨기 때문에 형제들에 대한 섭섭함과 미움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주버님과 시누이 이야기만 나오면 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용서할수 없고 영영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3년전 목사님 저서읽기 프로젝트 기간 이였습니다.

갑자기 마음속에서  성령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넌 누구도 용서 하지 않을 자격이 없어"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놀래서 왜죠? 라고 성령님께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난 바로 이유를 찾기위해 성경을 보았는데

갑자기 일만달란트 빚진자에대한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태복음18:21~35절말씀

27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내가 주님앞에 어떤 자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나는 이 지구상의 어떤자라도 판단하고 미워하고 용서하지 않으면 안된 만달란트 빚진자구나...

성경의 나온 용서 할 줄 모르는 종이 다름 아닌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것 입니다.

내가 왜 이토록 형제들을 멀리 하고 미워 했을까?

곰곰히 형제들이 나에게 피해를 준것들을 생각했습니다.

형제들은 나에게 사기를 친적도 없고,

나를 죽일려고 하지 않았고, 따져보면 해를 끼칠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무엇이 이토록 형제를 미워하게 했나?

 모든것이 내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고, 내가 손해 보고 싶지 않고,  작은 일에 크게 반응해서 이런 관계까지 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며 마음으로 용서하고 구체적으로 주님의 지혜로 형제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이후 손위시누이와의 관계는 완전히 회복되었고,

2년동안 노력했지만 아주버님 부부와의  관계회복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제 마음에 순간순간  사랑하고 싶지 않고 순종하고 싶지 않는 마음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윤 덕중목사님께서 이번 추석엔 가족들을 잘  사랑으로 섬기고 오라고  권면해 주셨습니다.

목사님 권면을 듵으면서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고,

내 마음을 주님은 새롭게 만지셨습니다.

남편의 코로나 증상으로 광주 형님네를  갈수 없었지만,

주님이 선한 마음주셔서 아주버님 생신에 맞춰 집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큰형님부부와 손위시누네 부부를 초대해서 사랑으로 섬겨드렸습니다.

주님이 함께해 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고,천국 같았습니다.

주님이 이 기회를 통해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고 계시는것 같았습니다.

형제들이 다 떠난후에 나의 마음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은혜 부어주셔서 주님의 눈으로 형제들을  보니 내 마음이 너무 부끄럽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사랑스러운 형제들을 지금까지 

왜 미워 했을까?

왜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는데 나는 늘 뾰족한 눈으로 형제들을 판단할까?

뭐가 그토록 못마땅했을까?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서 주님을 드러내야 하는데  내가 주님의 영광을 가렸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주님께 죄송 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깨트려지면서 형제들에게 비춰졌을 나의 모습을 상상하니 쥐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 뿐 이였습니다.


10년이상 신앙생활하면서 열심히 앞만보고 왔다고 했는데 나는 바리새인중에 바리새인 이였습니다.

내가 말씀의 빛앞에 낱낱이 나의 실체를 보지 않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망한자라는걸  알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전도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해도 헛된것이요.

은사도 나의 열심도 헛된것이 였습니다.

난 너무나 주님앞에 두렵습니다.

촛점을 주님께 바로 맞추지 않으면 바로 넘어지고 교만해 지는 나를 봅니다.


더 말씀의 빛앞으로 가길 원합니다.

더 나의 눈을 열어 나를 보게 하시고,

나를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